운전 중 기기조작, 각별한 주의 필요

- 운전 중 핸드폰 사용, 라디오 조작 등 기기조작은 사고위험성 높아

- 특히 DMB 시청은 전방의 시선을 놓치므로 음주운전보다 훨씬 치명적

서울--(뉴스와이어)--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에서는 최근 3년간 운전 중 기기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운전 중 기기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핸드폰 사용, 라디오조작 등)는 8,123건이 발생하여 169명이 사망하고 13,30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8월에 777건으로 가장 많았고, 5월에서 10월까지 행락철 및 여름휴가철에 기기조작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각각 1,292건, 1,2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8시 사이에 1,03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오후 4시~12시까지는 기기조작 사고의 45%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사고가 6,15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가해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873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가해운전자 연령층별로는 40대와 30대가 각각 2,284건, 1,780건 순으로 중장년층 사고가 많은 특성을 보였다.

도로종류별로는 특별광역시도, 시군도, 일반국도에서 각각 3,611건, 2,247건, 1,194건의 순으로 나타났고, 도로형태별로는 기타 단일로에서 3,933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운전 중에 핸드폰을 사용하거나 라디오를 조작하는 기기조작 운전은 사고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쉽게 말해서 시속 100km로 주행 중에 ‘1초 정도야’라는 생각에 핸드폰을 사용하거나 라디오를 조작하면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도로를 27.8m나 주행함으로서 그 만큼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

실례로 기기조작과 같은 주의분산사고의 한 사례인 운전 중 DMB TV 시청의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의 연구사례에 의하면 DMB TV를 켜 놓은 상태에서 주행하는 경우와 꺼놓은 상태에서 주행하는 경우에 돌발상황시 정지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DMB TV를 켜놓은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47초가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시속 100km 속도로 주행했을 경우 약 41m를 더 주행하게 되어 그만큼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김태정 통합DB처장은 운전 중에는 핸드폰 등 기기조작은 물론 DMB시청과 같이 운전자의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삼가하고 운전에 집중하는 올바른 운전습관이 교통사고 예방의 지름길이라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도로교통공단 개요
도로교통공단은 도로 교통 안전의 중심, 선진 교통 문화의 리더 도로교통공단은 공정한 운전 면허 관리와 교통 안전 관련 교육·홍보·연구·방송 및 기술 개발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에 노력하는 준정부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koroad.or.kr

연락처

도로교통공단
안전본부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통합DB처
02-2230-6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