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페레티&로방 파이프오르간 듀오 콘서트 ‘Bon Voyage’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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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2012-05-08 10:58
서울--(뉴스와이어)--세종문화회관에서는 두 명의 파이프오르가니스트를 초청해 “페레티&로방 파이프오르간 듀오 Bon Voyage”를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 공연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세종문화회관 기획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다섯 번째를 맞았다. 이번에 초청받은 연주자는 이탈리아 출신의 페레티(Pier Damiano Peretti)와 프랑스 출신 로방(Jean-Baptiste Robin)이다. 페레티는 1999년 세계적인 국제 오르간 콩쿨(St. Albans International Organ Competition-England)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명성을 얻은 연주자이다. 로방은 2008년 기획공연의 첫 테이프를 끊었던 미쉘 부봐르의 제자로 현재 베르사이유 궁전의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하피스트 곽정과 플루티스트 박지은이 협연한다. 파이프오르간 연탄(four hands) 연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과 라벨의 발레모음곡 ‘어미거위’를 들을 수 있으며, 하프와 플루트 협연으로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와 비제의 ‘카르멘’ 2막 서곡, 기타편곡으로 유명한 알베니즈의 ‘아스투리아스'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6월 23일(토)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2만원~7만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02-399-1114로 하면 된다.

파이프오르간으로 떠나는 유럽 음악여행 “Bon Voyage"

이번 공연의 컨셉은 파이프오르간과 떠나는 유럽여행이다. 비발디, 모차르트부터 드뷔시, 바르토크, 라벨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맞는다. 또한 오페라 ‘카르멘’, ‘마술피리’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오페라 곡들도 포함되어 있어 파이프오르간 소리가 무겁고 경건하다는 고정관념을 벗기에 좋다.

평균 유료관객 1,500명 이상, 사전강의 등으로 거리감 좁혀

지난 2008년부터 4차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회당 1,561명의 관객이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즐겼다. 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 공연은 관객들이 보다 쉽게 파이프오르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었다. 연주 전에 강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연주자의 화려한 연주 테크닉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무대에 대형 스크린도 설치한다. 특히 사전 강의 프로그램은 첫 기획공연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연주자 로방이 직접 강의자로 나선다. 그는 연주곡과 파이프오르간의 특징에 대해 관객들이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사전 강의 프로그램은 공연 당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진행하며, 파이프오르간 공연 티켓 구매자 중 선착순 1,000명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강의와 공연을 함께 관람할 경우 2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유럽의 젊은 실력파 오르가니스트

페레티(Pier Damiano Peretti)는 이탈리아 출신답게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곡들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아왔다. 깔끔하면서도 활기가 넘치는 연주가 장기인 그는 현재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중의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페레티는 비엔나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 오르간 콩쿨의 심사위원 및 유럽, 일본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방(Jean-Baptiste Robin)은 프랑스 태생으로 오르가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파리국립음악원에서 7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4살의 나이에 유서깊은 St.Peter 성당의 오르가니스트로 발탁되었고, 2010년부터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풍부한 표현력, 세련되고도 성숙한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프랑스 유명 오르가니스트 마리 클레르 알랭(Marie-Claire Alain)의 수제자로도 알려졌다. 로방은 작곡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지휘자로도 유명한 피에르 불레즈(Pierre Boulez)의 85세 생일을 축하하는 작품으로 그의 곡이 선정되기도 했다.

박지은, 곽정 파이프오르간과 처음 만나다.

이번 공연에서는 파이프오르간과 플루트, 하프 협연도 만날 수 있다. 협연자는 서울시향 수석 플루티스트 박지은과 하피스트 곽정이다. 하피스트 곽정은 주빈메타가 직접 선정한 첫 협연자로 개성이 담긴 명쾌한 해석과 파워풀한 연주가 장점이다.

세종문화회관 개요
1978년 4월 설립된 세종문화회관은 1999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하였다. 2003년 시설개보수공사를 통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으로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jongp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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