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행복한 디자인나눔 자원봉사단’ 발대식 개최
‘행복한 디자인나눔 자원봉사단’은 지난 3월 14일부터 한 달 동안 디자인전공 대학(원)생과 실무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디자인 재능을 기부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총 140명을 선발하였다.
올해로 3년째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나눔 활동은 서울소재 사회복지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디자인 재능기부를 통해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 11월까지 소외계층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그들이 필요한 니즈(Needs)를 파악하여 맞춤형 디자인 환경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자원봉사단원,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이 참여하고 봉사단원 단원증·위촉장 수여, 축사 및 ‘디자인나눔의 시작’ 강의, 봉사활동 안내 순으로 진행된다.
봉사단원에게는 봉사활동에 필요한 교통비 및 식비 등의 지원과 상해보험 가입, 자원봉사활동 인증서, 단체복 지급, 각종 나눔 강좌 및 세미나 개최 등 효율적이고 안전한 활동을 위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앞서 ‘12년 ‘행복한 디자인나눔’의 핵심사업인 열악한 복지시설 디자인 환경개선 대상시설을 지난 3월에 공개모집하여 최종 10개소를 선정하였다.
봉사 활동의 대상인 사회복지시설의 선정은 지난 3월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심사와 현장방문 실사 그리고 디자인나눔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디자인 환경개선 분야 6개 시설, 실내·외 그래픽 분야 4개 시설 등 총 10개 시설을 4월 25일 최종 선정하였다.
선정된 사회복지시설은 ▲ 장애인 복지시설인 ‘성북장애인보장구클린센터’, ‘성지보호작업장’, ‘다운복지관’, ‘시립평화로운집’, ‘서리풀주간이용센터’와 ▲노숙인 쉼터인 ‘아가페의집’, ‘구세군서대문사랑방’, ▲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인 ‘관악청소년자활지원관’, ‘한빛맹아원’, ‘광진희망세상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신체, 행동, 상황별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이용자 맞춤형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주요 디자인 환경개선 내용은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안전구간 확보, 청결하고 쾌적한 위생공간 조성, 자유로운 교류와 소통의 열린 공간 조성 등의 환경 개선과 복지시설의 기능과 역할에 부합하는 그래픽(벽화)을 적용하여 색채를 활용한 치유와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시각적 이미지 개선 등을 지원한다.
또한 ‘행복한 디자인나눔’ 사업은 새롭게 정립된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여 기존 기능보강 공사와는 차별화하여, 보다 전문화된 환경개선 디자인나눔 사업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의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청소년 등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은 사용자 친화적 관점에서 복지시설 전반에 걸친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여 공간의 질을 개선하고 나아가 취약·소외 계층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본적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재능 기부 봉사단원들의 창의성과 자율적인 계획이 더해져 복지시설별 특성과 요소에 맞는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것이다.
서울시는 체계적 사회복지 실현을 위해 나눔 사업과 연계된 다양한 단체 및 기업과 교류협력을 통한 디자인나눔 생태계(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 디자인나눔의 전문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분야 및 디자인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사)한국실내디자인학회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봉사단원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무의 전문지식 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강좌 및 세미나를 운영한다.
또한, 건축장식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가 복지시설 환경개선에 필요한 건축자재 일체를 무상 지원함과 동시에 소속 디자인 및 인테리어 전문 실무자 연계하여 복지시설 디자인환경 개선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다.
향후에도 서울시는 다양한 기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사회복지 증진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년 행복한 디자인나눔 사업은 디자이너 및 디자인전공 대학(원)생 자원봉사자 130명으로 구성된 디자인나눔 봉사단이 17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디자인을 지원한 바 있다
주요 복지시설로는 장애인 복지시설인 ‘맑은샘 주간보호’, ‘성모보호작업시설’, ‘은평재활원’, ‘늘사랑의집’, 아동 복지시설인 ‘별님 어린이집’, ‘은혜지역 아동센터’, ‘중랑구장난감대여센터’, 노숙인 복지시설인 ‘수선화의 집’, ‘인덕희망의 집’, ‘소중한 사람들’을 포함하여 총 17개소의 복지시설로서, 각 복지시설의 특성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반영하여 취약계층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 마련하는 등 관련시설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열악한 사회복지시설 디자인 환경개선을 통하여 단순한 디자인 재능 나눔이 아닌 어려운 이웃 및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다양한 디자인 나눔에 앞장서 실천하고,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찾아서 도움을 주는 ‘맞춤형 디자인나눔’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임을 밝혔다.
행복한 디자인나눔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서울디자인센터 홈페이지(http://www.seouldesigncenter.com) 또는 디자인나눔 사업팀 02-747-9100(내선 205번)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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