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기 십대여성을 위한 ‘연중 거리상담’ 실시
서울시는 이처럼 가출 후 유흥업소, 성매매, 성폭력 등 위기 상황에 쉽게 노출되는 위기 십대여성을 위한 연중 심야거리상담 ‘브릿지 프로젝트’를 5월10일(목)부터 시작한다.
지난 동절기인 1월과 2월, 특별 거리상담을 진행한 데 이어 위기 십대여성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5월부터 연중으로 시내 곳곳에서 거리상담을 실시하는 것이다. 연중 상담 외에 동절기 특별 거리상담을 진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브릿지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밀집지역에 부스를 펼치고 상담과 교육, 먹을거리 등을 제공해 ‘거리의 학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가출·성매매·성폭력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위기 십대여성을 발견하면 긴급상담을 진행하고 위기상황에 개입해 필요시 보호시설로 연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국 최초 십대여성을 위한 거리상담 프로그램인 서울시 ‘브릿지 프로젝트(BRIDGE PROJECT)’는 2001년 이후 지난 11년 동안 2만 4천여 명의 십대를 만나 약 1천 명의 가출 십대여성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돕고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경우 보호시설로 연계하는 등 위기 십대여성을 위한 활동을 꾸준하게 지원했다.
‘브릿지 프로젝트’는 먹을거리와 하룻밤 잠자리를 해결하기 위해 십대가출여성들이 모이는 동대문과 여의도에서 시작하여 신림, 천호동, 면목동 등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브릿지 프로젝트’는 지역 풀뿌리단체인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과 동북여성환경연대 ‘초록상상’, 여성인권상담소 ‘소냐의 집’과 함께 운영된다.
올해 12월까지 이어지는 ‘12년 브릿지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은 5월 10일(목)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19시~24시까지 신림역 앞 포도몰에서 진행되는 십대여성 거리상담 ‘틴모빌(teen mobile)’이다.
‘틴모빌’은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해주고 십대들을 위한 진로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7월~9월 격주 화요일 22시~1시까지는 신림지역에서 2인 1조로 구성된 활동팀이 ‘야간 순회상담활동’을 시작해 위기 상황에 놓인 십대여성을 지원하고 이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5월 18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19시~24시까지 사가정역 앞 공원에서는 십대여성 거리상담 ‘달수다’를 진행한다.
‘달수다’란 여성을 상징하는 ‘달’ 아래서 여성들이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분위기를 나타내고자 지어진 거리상담 명칭이다.
‘달수다’에서는 성적자기결정권, 피임법, 생식건강관리법을 일러주고 월 1회 전문기관과 연계해 진로상담을 연다. 이와 함께 천연화장품,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도 지원한다.
여성인권상담소 ‘소냐의 집’은 6월 13일(수)을 시작으로 6월~8월은 둘째·넷째 주 수요일, 9~11월은 매주 수요일 19시~23시까지 천호동 로데오거리 나비쇼핑몰 앞에서 심야거리상담 ‘Let's Go! 희망 내일路(로)~’를 진행한다.
‘Let's Go! 희망 내일路(로)~’ 상담은 크게 ‘기초상담’ ‘찾아가는 상담’ ‘심화상담’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기초상담’에서는 관계형성 및 위기 대상을 발견하며, ‘심야상담’에서는 성매매 유입을 예방하고 쉼터 연계 등으로 성매매로 인한 피해자를 지원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2012년에 실시되는 심야거리상담 ‘브릿지 프로젝트’는 위기 십대여성들이 가출 후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유흥업소나 성매매와 같은 위험한 상황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지역사회 안에서 마음의 휴식처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라고 전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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