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신속한 초기 방제와 저항성 품종 재배로 벼 줄무늬잎마름병 피해 줄여
이는 이전과 달리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벼 줄무늬잎마름병 저항성 품종을 집중재배하고, 애멸구의 발생상황을 사전에 관찰해 신속히 방제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벼 줄무늬잎마름병의 발생여건을 보면, 기후온난화와 겨울철 맥류재배 등의 영향으로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의 월동 가능지역이 북상했으며, 여기에 애멸구가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2007년 서해안의 서천과 부안지역 14,137ha, 2009년에는 중국으로부터 애멸구가 대량으로 날아와 서해안의 김포, 강화, 서산, 태안 등지에서 유사 이래로 가장 많은 21,541ha 면적의 벼농사에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농촌진흥청은 벼 줄무늬잎마름병 발생우려 지역인 서산, 태안, 부안 등 서해안과 발생상습 지역에서는 ‘신동진벼’, ‘삼광벼’, ‘주남조생’ 등 저항성 품종 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애멸구의 발생상황을 수시로 예찰해 농가에 신속한 전달을 통한 초기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이봉춘 연구사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벼 줄무늬잎마름병의 발생지역은 1970년대 남부지방에서 2000년대 중부지방으로까지 확대됐다.”라며, “농촌진흥청에서는 주곡인 쌀의 안정생산을 위해 새로운 바이러스병 저항성 벼 품종의 개발과 보급뿐만 아니라,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해서 아열대성 바이러스병 매개충까지 발생 예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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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춘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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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