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시민공청회’ 개최
이번 시민공청회는 북항재개발 지구 내 건립 추진 중인 부산오페라하우스의 건립 필요성 및 기본방향, 규모 등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부산시는 공청회 결과에 따라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관련 기본방향을 정하고, 이에 따른 건립규모와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는 지역 음악·연극·무용협회 등 예술단체의 전문가, 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문화관광네트워크 오페라하우스 건립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1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장인 김용승 한양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이날 김용승 교수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의 방향, 운영 등 포괄적인 문제를 다루는 한편, 부산오페라하우스의 가치 및 위상에 대한 논의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부산의 가능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정량부 동의대학교 총장을 좌장으로 △박성택 전 예술의전당 사무처장(현 시드컴퍼니 디자인그룹 대표) △양재무 서울 오페라단 부단장 △최현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길구 부산YMCA 사무총장 △임종엽 인하대학교 교수 △우신구 부산대학교 교수가 부산오페라하우스의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어 방청객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지구 내 해양문화지구 일원(34,928㎡)에 객석 1,800석의 오페라전용극장과 다목적실 등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2011년 4월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 아이디어 현상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5월경 세계적 명성의 유명 건축가들 및 공모전 1차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최종 작품을 결정하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지명 현상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부산오페라하우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시민공청회에서 수렴된 내용은 향후 개최될 국제지명 현상공모전 및 기본계획에도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이후, 부산시는 국제지명 현상공모전에서 최종 작품이 선정되면 2013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14년에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사가 완료되는 2018년에는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하우스를 부산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오페라하우스는 향후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기념비적 상징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히면서, “‘문화예술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시설이 될 부산오페라하우스가 부산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품격 문화예술 아이콘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시민공청회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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