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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3 09:00
서울--(뉴스와이어)--"97남 33녀의 장남이라 참 행복합니다."

SK의 행복캠페인에 연예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동참한 가수 김장훈 (38)씨가 등장하는 캠페인 메인 카피이다.

열정적인 무대 매너와 독특한 발차기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가수 김장훈씨가 SK가 올해 초부터 펼치고 있는 행복캠페인의 취지에 공감, 동참키로 하고 최근 캠페인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장훈 씨에게는 그의 콘서트만큼 세상에 잘 알려지진 않았어도 꼭 챙기는 일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올해로 10년째를 이어온 ‘선행’이 그것이다. 이렇게 남몰래 이어온 봉사활동이 최근 세상에 크게 소개되는 계기가 있었다. SK가 올 3월부터 ‘자원봉사의 생활화’를 위해 펼치고 있는 캠페인 「당신을 만나서 행복합니다」의 10번째 자원봉사 모델로 선정된 것이다.

98년부터 부천 소재 고아원 「새 소망의 집」과 성남 소재 결식아동 급식 및 교육단체 「푸른학교」 아이들을 꾸준히 후원해 왔으며, 2001년에는 일산 ‘청소년을 위한 교회’ 설립에 앨범 계약 및 수익금 9억원과 자신이 모은 3억원 등 총 12억원을 기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SK는 “자원봉사란 주변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특별한 사람보다는 평범한 사람들 위주로 선정해 왔으나, 김장훈 씨의 경우 가수로서보다는 평범한 한 이웃으로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는 점을 높이 샀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91년 1집 타이틀곡 ‘그곳에’를 선보이며 데뷔한지 벌써 14년째인 ‘가수 김장훈’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8만원짜리 방에서 지내던 무명 시절인 지난 95년에 본격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도 ‘가수 김장훈’보다는 ‘새소망 FC 구단주’라는 직책을 더 좋아한다는 그는 자신이 후원하는 아이들을 좀더 자주 만나기 위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직접 축구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130 명이나 되는 아이들에 쏟는 이런 각별한 애정 때문에 지인들은 그를 ‘97남 33녀의 장남’이라고 부른다. 스케줄이 없는 날 그는 언제나 ‘형’이 되어 ‘동생들’과 시간을 함께 한다. “그냥 동생들이랑 노는거죠. 공 차주고 자장면 같이 먹어주면서 얘기 들어주는 것을 동생들은 가장 좋아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봉사라고 생각해 본적 없다는 김장훈씨는 스스로를 ‘동생부자’라고 말한다.

공연 때마다 항상 좌석 1%를 장애우를 위해 비워두는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 “일만 여 관객의 함성 속에서 ‘형’, ‘오빠’를 외치는 ‘동생들’의 음성이 함께 들릴 때가 무엇보다 행복하다”고 했다.

김장훈 씨 외에도 SK 「행복캠페인」은 최근까지 모두 10명을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인물로 선정했다. 겨울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난방유를 기증하는 김현철씨, 할머니들의 위해 봉사하는 ‘수산나의 집’ 최연화씨,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나눔의 샘터’ 김영춘씨 등 SK가 그동안 소개했던 이들은 모두 김장훈 씨처럼 일상에서 묵묵히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온 인물들.

SK 기업문화실 권오용 전무는 “선정된 자원봉사자들은 모두들 처음에는 자랑할 것이 아니라며 꺼리지만, 자신들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원봉사의 참 뜻을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 캠페인 모델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한편, SK 「행복캠페인」은 지난 3월 캠페인의 이런 취지를 높이 산 소비자들의 추천으로 ‘한국광고주협회(회장 閔丙晙)’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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