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공정무역 도시 되기 위한 첫 걸음 뗀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공정무역도시, 서울’ 선언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공정무역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공정무역도시(마을)’ 운동은 지역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공정무역을 지지하고 진흥하는 데 힘을 모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서 10여 년 전 영국의 작은 마을 가스탕(Garstang)에서 시작, 현재 23개국에 1,100여 개 마을과 도시가 참여한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서울시는 12일(토) 14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다산플라자 입구에서 ‘2012년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 개막 선언 후,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공정무역도시 서울’ 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시는 정당한 노동력 대가를 받지 못하는 제3세계 빈곤과 공정한 가격 보상을 통한 윤리적 소비의식 확산을 위해 ‘공정무역도시 서울’ 실현에 앞장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공정무역도시 서울’ 만들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정무역 운동을 시작한 박원순 시장의 적극적인 의지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공정무역도시 서울’ 선언문은 달성해야 할 5대 추진 목표를 내용으로 하며, 박원순 시장과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 공정무역을 지지하는 시민이 함께 발표하게 된다.

‘공정무역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달성해야 할 5대 추진 목표는 ▴공정무역 지원 조례 제정 추진, 민관협력 거버넌스로 공정무역도시 운영위원회 구성 ▴공정무역 대학·학교·자치구·종교기관과 함께하는 공정무역 커뮤니티 조성 ▴공정무역 연구·교육 지원하는 공정무역 센터 설립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공정무역 제품 사용 확대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공정무역에 대한 시민 인식 향상 등이다.

시는 5가지 추진 목표를 달성해 세계공정무역기구(WFTO, WorldFairTradeOrganization)의 심사를 통해 공정무역 도시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이 중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통한 공정무역도시 달성을 위해 구성하게 되는 ‘공정무역도시 운영위원회’는 서울시 관계자,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시의원, 교수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공정무역 관련 주요 사업에 대한 자문과 지원· 홍보 등을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은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펼쳐지며, 공정무역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공정무역 체험 이벤트, 먹을 거리, 놀 거리, 입을 거리 등 다채로운 공정무역 행사들을 진행한다.

세계 공정무역의 날은 세계공정무역기구(WFTO)가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 전세계 70여 개국 400개 단체들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도 2008년부터 매년 덕수궁 돌담길에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공정무역 단체 8개 및 비영리단체, 대학교, 고등학교 공정무역 동아리 약 20여개 및 공정무역 홍보대사로 자우림 김윤아, 방송인 진양혜, 탤런트 임지규 등이 참가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 개최되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 행사는 서울이 세계 공정무역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저개발국 생산자 지원을 통해 서울을 공정무역의 가치가 꽃피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저개발국가의 생산자와 환경을 생각하는 공정무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깨어있는 소비, 경제정의 확산 등을 위해 함께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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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경제진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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