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부산물의 변신 담은 ‘RDA Interrobang’ 제65호 발간

수원--(뉴스와이어)--우리는 반세기에 걸친 벼 품종 육성과 벼농사 기술의 발전을 통해 주식인 쌀의 자급을 달성하게 됐다. 벼의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쌀 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부산물의 양도 함께 증가했다. 지금까지 벼 부산물은 축산분뇨와 혼합해 퇴비, 가축사료, 토양 환원 등 대부분 단순용도로 사용해오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미래 녹색 자원으로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벼 부산물을 주제로 대표 주간지 ‘RDA Interrobang’ 제65호 ‘벼 부산물의 변신’에서 집중 조명했다.

벼 부산물의 생산량은 쌀 생산량 추이와 같아서 90년대까지는 꾸준히 증가하다가 최근에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볏짚을 포함한 벼 부산물의 생산량은 쌀 생산량보다 많아서 도정 부산물인 왕겨와 쌀겨가 약 130만 톤, 볏짚은 약 530만 톤 정도가 생산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볏짚을 제외한 수확한 벼의 28%를 차지하는 부산물에는 조곡의 껍질인 왕겨, 현미를 도정한 쌀겨, 그리고 기타 싸라기(부스러진 쌀알), 미숙 종자 등이 있다.

전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사회로의 지향에 따라 농업분야에서도 부산물을 산업 분야에 이용하는 녹색광산으로서, 바이오매스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쌀은 대부분 탄수화물로 이뤄져 있지만 왕겨는 섬유소 함량이 높아 바이오연료 생산에도 적합한 조성을 가지고 있고, 쌀겨는 단백질, 지방, 섬유질 등 영양과 기능성 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있으며, 볏짚은 지역에 따라 성분함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연료와 석유화학 대체 원료 개발에 맞춰 농업분야에서는 왕겨와 쌀겨를 함유한 친환경 생분해성 농자재(바이오 멀칭 필름, 육묘용 포트 등)가 개발돼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고, 의료용 분야에서는 부산물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를 가공한 인체친화성이 높은 삽입형 인공기관, 투석막 등이 개발 중에 있으며, 왕겨에 많이 함유돼 있는 규소를 이용한 첨단 정밀산업용 소재(반도체, 세라믹 필터, 태양전지판 등) 개발도 활발하다.

아울러 볏짚의 구성성분과 구조적인 장점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벼 부산물을 이용한 2·3차 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첨단 고부가가치 소재로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RDA Interrobang’ 제65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앞으로 벼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미래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녹색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과 농업은 식량 이외에 천연자원을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산업이며 경제성을 고려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한상익 연구사
055-350-1217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