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창립 99주년 기념식 열려

-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다짐 새겨

2012-05-11 11:11
서울--(뉴스와이어)--흥사단(이사장 반재철) 창립 99주년 기념식이 5월 12일(토) 오후 2시 서울시립광진구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민족을 위한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창립 99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다짐하고자 마련하였다.

반재철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1913년 창립된 이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창립 목표로 세운 ‘우리 민족 전도 대업’을 온전히 수립하지 못하였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리고 도산 선생의 대공주의 철학이 물질만능주의와 인간 소외 등이 심각한 우리 사회에 새로운 좌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이사장은 창립 99주년을 맞이하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시작할 것을 다짐하자며 참석자를 독려했다.

강용찬 비전위원장은 ‘흥사단 미래비전 제시’를 통해 향후 흥사단은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 실현을 위한 새로운 운동을 전개하고, 대 시민교육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흥사단 단우와 회원은 ‘창립100주년을 맞는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며, 도산 선생의 철학 및 흥사단 창립 정신을 이해할 것과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한편 흥사단은 이날 식전행사로 북아트, 화학반응 실험, 우주선 풍선 만들기 등 체험부스 운영과 식후행사로 ‘흥사단합창단’, ‘Wanna B’, ‘레인보우’ 등의 문화공연을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흥사단 창립 99주년 기념사>

친애하는 단우 동지 여러분, 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흥사단을 창립한지 99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오늘, 여러분을 뵙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흥사단은 1913년 창립된 이래 지금까지 도산 선생의 가르침과 유훈을 따르기 위해 부단히 달려왔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해방 후에는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일꾼 양성을 위해, 독재 정권 하에서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는 도산 선생의 사상을 토대로 한 선배 단우의 헌신, 그리고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선배님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단우와 회원 여러분께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주창하신 ‘우리 민족 전도 대업’을 온전히 수립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많은 선배 단우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독립은 이루었지만, 도산 선생께서 꿈꾸던 사회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흥사단 창립 목표가 현재 진행형임을 의미하며, 창립 99주년을 맞는 우리에게 냉철한 자기 성찰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합니다.

친애하는 단우 동지, 회원 여러분
오늘 우리 사회는 도산 선생의 시절보다 더 많은 풍요와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물질만능주의와 인간 소외라는 어두운 면면들이 어느 시대보다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진정한 소통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때에 도산 선생께서 주창하신 ‘대공주의’는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데 중요한 좌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을 모색하는 것이야말로 사회적 화합과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도산 선생이 말씀하신 대공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시대적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또한 흥사단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물 양성에 매진하고, 도산 선생의 철학과 흥사단 창립정신 그리고 흥사단운동을 전 세계에 확산시켜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단우 동지, 회원 여러분
우리는 ‘민족을 위한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이란 표어 아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창립 99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시작할 것을 다짐합시다. 저는 흥사단만이 가진 저력과 단우·회원 여러분의 훌륭한 역량을 믿습니다. 그 저력과 역량으로 흥사단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바쁘신 중에 흥사단의 창립 99주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전국의 단우 여러분과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동지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2년 5월 12일
흥사단 이사장 반재철


<흥사단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다짐>

민족을 위한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

겨레의 스승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민족의 독립과 번영을 위한 구상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조직으로 흥사단을 창립한 지 99돌이 되었다.

그간 흥사단은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도산 선생의 가르침과 동지애로 창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과 애국계몽을 위해, 해방 후에는 새로운 나라 기틀 조성을 위해 힘썼으며, 독재정권 하에서는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다. 이후에는 건강한 시민사회 형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우리 단은 민족을 이끌어갈 청년 일꾼 양성이라는 본연의 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했다.

우리는 민족의 선각자 도산 안창호 선생과 100여 년간 격동의 세월 속에서도 흥사단운동을 꾸준히 전개해온 선배 단우의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 또한 민족사의 중요한 좌표를 제시해 온 흥사단 역사에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100여년의 역사에서 시대적 요구에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일이 있었음을 겸허히 반성한다.

우리는 이 모든 성과와 한계를 깊게 성찰하며,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출발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우리는 무실, 역행, 충의, 용감의 정신과 대공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나가 되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을 선언하며,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1. 도산 안창호 선생의 철학, 흥사단 창립 정신과 역사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고 깊이 이해하자.
2. 흥사단 창립 목적의 현재적 의미를 파악하고, 새로운 비전 형성에 참여하자.
3. 대공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자.
4. 단우·회원 간 동지애를 돈독히 하고, 흥사단운동을 함께 할 시민·청년 확산에 적극 나서자.
5. 창립 100주년 행사 준비에 일심하여 동참하자.

2012년 5월 12일
흥사단 단우, 회원 일동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개요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흥사단의 무실·역행·충의·용감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없애고 더불어 함께 사는 깨끗한 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1999년 5월 12일 출범했다. 사업은 크게 정책 활동과 교육 활동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정책 활동은 공공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내부공익신고센터 위탁대행, 암행감찰, 모니터링, 청렴컨설팅, 청렴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열리는 투명사회포럼을 통해서는 반부패에 대한 시대적 흐름을 읽고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한다. 그 외에도 매년 사회 각 부문에서 투명사회를 위해 실천하는 개인과 기관에게 흥사단 투명상을 시상한다.

흥사단: http://www.yka.or.kr

웹사이트: http://www.cleankorea.net

연락처

흥사단
기획국
문정희 간사
02-743-2511, 010-4655-0620
이메일 보내기

이 보도자료는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뉴스와이어는 편집 가이드라인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