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국가, e-러닝 프로그램 배우러 부산에 온다
이번에 부산을 방문하는 연수단은 페루, 러시아(사하공화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한 7개국 22명의 교육행정가와 교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5월 15일부터 24일까지(10일간) 부산대학교 APEC e-러닝 연수센터(APEC국제교육협력원)에서 진행되는 ‘제23차 APEC e-러닝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APEC e-러닝 연수프로그램’은 APEC 지역 내 지식·정보 격차 해소와 차세대 인적자원개발 촉진을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합동각료회의’를 비롯 각종 APEC 공식회의를 통해 부산의 교육시스템은 APEC 회원들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았고, 국제교육협력의 수범모델로 널리 인식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2005년 APEC 인적자원실무그룹회의에서 Post APEC사업으로 공식 승인되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부산시가 지원하며, APEC 지역내 개도국을 중심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12개국 580여 명의 교육전문가들이 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올해는 첫 연수인 23차(5.15~5.24)를 시작으로 총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에 부산을 방문하는 연수단들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연수를 특징으로 하는 ‘APEC e-러닝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선진 e-러닝 환경 체험, 회원국의 e-러닝 이슈 및 해결책 모색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연구활동 등에 참가하게 된다. 또한, 중앙부처의 e-러닝 정책 담당자와 관련 분야 국내 대학 교수 및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국가차원의 e-러닝 정책 현안 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올해는 제5차 APEC교육장관회의(5.21~23, 경주시) 및 부대행사와 연계하여 APEC 21개 회원국들의 교육 현황과 중심 이슈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교류할 수 있는 전문가 간 네트워킹의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태블릿 PC 기반 전자교재를 사용한 최신 이러닝 기술 및 사례를 익힘으로써 e-러닝에 대한 시각을 넓히게 된다. 이와 함께 연수기간 동안 부산의 e-러닝 교육 및 연구기관, 교육청, 학교, 기업 등을 찾아 부산의 우수 교육 콘텐츠와 교육 환경, 그리고 선진 e-러닝 산업 현황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IT 선진도시 부산’의 이름을 드높이는 한편, 부산을 방문한 연수생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교육부문 다자간 공동협력사업’ 추진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APEC e-러닝 연수프로그램’은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사업으로는 유일하게 교육수출로 연계되어 한국의 교육위상 제고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적으로 글로벌 교육교류의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국립대학 교수연수, 2008~), 러시아 사하공화국(의료연수, 2010), 인도네시아(교육공무원연수, 2010) 등 해외연수사업을 부산에 유치한 바 있다. 또, APEC은 물론 중동지역에까지 부산의 우수 관광문화와 산업 인프라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부산을 비롯한 각 시도의 대학생, 교사들(5년간 300여 명)에게 연수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글로벌 마인드 확대에도 이바지해 왔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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