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 ‘백신학 고급과정’ 27개국 90여 명 참가

- 백신 활용, 품질, 안전성 개선, 백신 연구 및 접종 역량강화 위해 14 - 19일 IVI본부에서 열려

- 참가자들 소아 및 성인백신, 백신 연구상 윤리 문제, 커뮤니케이션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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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2012-05-14 10:04
서울--(뉴스와이어)--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는 5월 14 - 19일간 “아시아·태평양 국제 백신학 고급과정”을 서울대 연구공원 소재 IVI 본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연례 연수과정은 백신 개발에서부터 평가, 생산, 정책에 이르기까지 백신 관련 전 영역에서 보건 전문가, 특히 개발도상국의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올해 과정에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아프리카 국가들 등 27개 국가에서 9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는 과학자, 공중보건 관계자, 정책 관리 등 공공 및 민간분야의 전문가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본 과정 후원기관의 연수비 지원(펠로십)으로 부키나 파소, 네팔, 수단 등에서 15명의 개도국 참가자가 무료로 참가한다.

본 과정의 운영 책임을 맡은 IVI의 김순애 박사는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백신 연구상의 윤리적 고려사항, 성인 백신, 백신과 예방접종을 위한 사회행태적 연구,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또한 콜레라, 장티푸스 등 설사질환 이외에도 말라리아, 일본뇌염, 인유두종 바이러스 등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다양한 질병들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는 질병 역학, 면역학, 최신 백신기술, 규제 관련 이슈, 백신 경제학 및 백신접종 재원 조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백신학 전문가의 강연, 토론, 사례 연구 등이 진행된다. 또 IVI를 비롯하여, 대학, 연구기관, 비영리 기구, 국제단체 등 20여 명의 전문가가 연자로 참여, 각국의 백신 개발 및 평가 역량과 백신의 품질 및 안전성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신학의 유력 전문가인 프랑시스 앙드레 (Francis E. Andre) 박사는 19일 “백신 연구개발의 진화”를 주제로 한 폐회기조를 통해 전세계 백신연구 경향에 대해 개관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앤 이자벨 디그리스 블라토(Anne-Isabelle Degryse-Blateau,) UN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은 14일 “천년 개발목표(MDGs) 2015를 위한 백신의 역할”을 주제로 세계 개발협력에 있어 예방접종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목암생명공학연구소의 윤엽 소장은 14일 ‘한국의 백신산업 현황’에 대해 강연하며, 질병관리본부의 이덕형 질병예방센터장은 16일 “한국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의 비용 분담”을 주제로 한국의 예방접종 재원확보 체제를 소개한다.

IVI 의 크리스티앙 루끄 사무총장은 “백신과 예방접종 분야의 개발도상국 역량강화는 새로운 백신과 저 활용 백신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는 IVI 사업의 주요 사업분야”라며, “IVI는 각국, 특히 개발도상국들이 백신을 통해 감염성 질환의 위험을 통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연수를 전세계 전문가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백신학 과정은 다국적 제약사인 GSK바이올로지컬, 화이자 제약,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 스웨덴국제개발협력청 /스웨덴 개발도상국연구협력단(SIDA/SAREC), 외환은행나눔재단 등이 후원한다.

웹사이트: http://www.ivi.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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