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화 5억 7천만불 규모 이란 올레핀 공장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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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코스피 000720
2005-07-04 09:46
서울--(뉴스와이어)--현대건설(사장 이지송)이 미화 12억달러 규모의 이란 올레핀 생산공장 공사를 이란 국영 석유화학공사(National Petrochemical Co.)로부터 독일 린데(LINDE)사, 이란 사제(SAZEH)사와 공동으로 수주, 이란 석유화학공사 사무실에서 7월 3일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현대건설의 계약금액은 미화 5억6,700만달러(한화 약 5,850억원)이다.

이란 올레핀(Olefin:에틸렌 생산공정) 생산공장 공사는 해안으로부터 100km 떨어진 걸프만 해상에 위치해 있는 사우스파 가스전에서 채굴, 정제된 에탄 가스를 공급받아 각각 연산 120만톤 생산 규모의 에틸렌 생산시설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이 최근 성공리에 준공한 사우스파 2·3단계, 4·5단계 가스 처리시설이 위치한 이란의 경제 특구 아쌀루에(Assaluyeh) 산업단지 내에 건설하는 공사이다. 공사기간은 4년이다.

현대건설은 동일 지역에서 사우스파 2·3단계와 4·5단계 가스 처리시설 공사를 성공리에 수행하며 축적한 현지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그동안 중동 지역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유사 공사를 수행해온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드문 올레핀 공사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린데사와 협력, 이번 올레핀 생산공장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를 통해 특정 기술이 요구되는 올레핀 공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이번에 수주한 올레핀 생산공장 공사는 사우스파 4·5단계 가스 처리시설 공사 준공 시점에 수주케 돼 동일 지역에서 축적한 수행 경험은 물론, 기존 인력, 공사 장비, 현지 협력업체, 기자재 조달업체 등을 이번 공사에 다시 활용할 수 있어 성공적인 공사 수행은 물론, 높은 수익성이 예상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이란에서 대규모의 올레핀 생산공장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사우스파 2·3단계, 4·5단계를 통해 보여준 현대건설의 기술력과 우수한 시공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하고, “특히, 지난 사우스파 공사들에 연이어 공사를 수행케 돼 기존 인력이나 공사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이란 올레핀 생산공장 공사 수주를 포함, 지난 상반기 동안 총 20억달러의 공사를 수주, 국내 건설업계 1위의 수주고를 달성했으며, 올 해 연간 25억달러 이상의 수주가 무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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