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원박람회, 17일 개막…신개념 ‘가든쇼’ 이목집중

- 쉐프 등장해 텃밭음식 선보이고 어린이관현악단 정원음악 연주

- 정원 조성 과정 참관객 앞 공개…끝나면 복지시설에 정원 기부

2012-05-16 08:30
서울--(뉴스와이어)--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2 서울정원박람회’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가든쇼’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획관 ‘함께 만드는 정원’ 코너에서는 참관객들에게 정원을 어떻게 만드는지 그 과정을 직접 시연해 보이는 ‘가드닝쇼’가 펼쳐진다. 숙련된 정원사 몇 명과 사전에 신청한 미숙련 자원봉사자들이 어우러져서 미리 설계된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이 과정에는 해설사의 설명이 곁들여지고 시공현장 주변에서는 이를 참관객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이미 선발돼 오리엔테이션까지 받은 50여명의 푸르네 가든 볼런티어들이 박람회 기간동안 연인원 230명 몫의 일을 체험하게 된다.

18일까지 정원 조성이 완료되면 19일과 20일에는 여기서 ‘푸드쇼’와 ‘뮤직쇼’가 열린다.

송인규 쉐프가 진행하게 될 푸드쇼는 텃밭정원 채소를 직접 따서 요리를 시연하고 만들어진 음식은 참관객들과 시식하는 즐거움을 나누게 된다. 또 오후시간에 펼쳐질 뮤직쇼에서는 어린이관현악단 20명의 풋풋한 솜씨로 정원과 어울리는 음악들이 울려 퍼지면서 더욱 매력적인 정원을 체험하게 된다.

이렇게 나흘간의 박람회 기간이 끝난 후 조성된 ‘정원’이 철거돼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그 모습 그대로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노인요양시설에 기부 시공될 예정이다.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기부 시공에 참여, 정원이 주는 나눔의 즐거움을 담은 ‘기부행사’를 끝으로 서울정원박람회의 공식 일정은 마무리 될 된다.

‘2012 서울정원박람회’는 이 외에도 정원의 즐거움을 담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다양한 곤충과 애벌레가 살아갈 환경을 조성하는 ‘곤충호텔 만들기’, 관람객들의 작은 소원을 담아낼 ‘소원나무 꾸미기’, 어린이들을 위한 ‘스탬프 랠리’ 등을 시민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정원에 대한 전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다양한 강좌가 열리는 ‘세미나’도 박람회 기간 동안 계속된다.

주제관에서는 1998년도 미국 칼데콧 아너상에 빛나는 동명의 동화책 ‘리디아의 정원’ 콘셉트로 꾸며진다. 시골 소녀 리디아가 꾸민 소박한 정원으로 삭막한 도시에 생명을 불어놓고 무뚝뚝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치유의 과정을 그대로 박람회 전시장에 재현한다. 주제관 도입부에 황폐한 도시공간을 먼저 체험케 한 뒤 재현된 리디아가 꾸민 사랑의 옥상정원을 참관객에게 보여줌으로써 정원이 주는 가치를 일깨워준다.

정원문화 축제로 열릴 이번 서울정원박람회에는 국내 정원산업을 이끄는 57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한다. ▲디자인·시공관 ▲소품·인테리어관 ▲정원시설물관 ▲가드닝·도시농업관 ▲식물관 ▲정원산업지원관 ▲공공·미디어관으로 구성됐다.

‘2012 서울정원박람회’는 (주)한국조경신문과 (사)한국원예문화협회가 공동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산림청·농촌진흥청·서울특별시·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수자원공사·(사)한국전통조경학회·(사)한국실내조경협회·(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등 관련기관들이 후원하며, 5월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웹사이트: http://www.gardenshow.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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