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회복지회, ‘위탁모의 날’ 행사 진행

- 또 하나의 어머니, 큰 사랑을 주는 위탁모

서울--(뉴스와이어)--대한사회복지회는 그런 소중한 봉사를 해주시는 위탁모들을 위해 ‘위탁모의 날’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사회복지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위탁모 150여명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처음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시작했던 위탁모라는 일이 시간이 지날수록 내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10년….대한사회복지회의 도움으로 머나먼 땅 미국으로 건너가 4년이라는 시간동안 가족으로 지내며 위탁하여 양육했던 은석이를 만났습니다. 은석이는 처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찹쌀죽을 2년 동안 끓여 먹이며 설사를 고쳤던 내 마음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은석이가 어느덧 9살이 되어 만나니, 우리는 반가운 마음에 서로 얼싸안고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그렇게 우는 은석이를 보며 마음이 아파 나도 눈물이 마르지 않았지만, 그래도 5년 이라는 시간동안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습니다.”

17일, 대한사회복지회(회장 장상천)가 마련한 ‘위탁모의 날’에 수기를 발표하는 신명숙 위탁모의 소감이다. 위탁모는 가정이 없는 아이들을 새로운 부모를 만날 때까지 자신의 가정에서 사랑으로 돌봐주는, 아기들의 또 다른 하나의 부모이다.

대한사회복지회는 그런 소중한 봉사를 해주시는 위탁모들을 위해 ‘위탁모의 날’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사회복지회에서 봉사하고 있는 위탁모 150여명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5년, 10년, 15년 이상 봉사해온 위탁모 11명에게 근속상이 수여되며, 건강상의 이유로 돌보기 어려운 아이들을 사랑으로 위탁하여 봉사해온 이금숙씨, 이미경씨, 김영분씨 등 3명이 공로상을 수상한다.

위탁모를 시작해서 처음으로 품에 안았던 위탁아기 14살이 된 유진이를 만난 이야기,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함께 지내며 가족만큼 소중해진 9살 은석이를 만난 이야기 등이 담긴 ‘위탁모 수기’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신씨는 “위탁모를 시작한 후,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으로 힘든 시간들도 있었지만 의젓하게 밝게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그동안의 시간들이 조금은 보상을 받는 듯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예쁜 아기들을 보듬어줄 수 있는 위탁과 입양에 모두 함께 동참하여, 따뜻한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사회복지회 정민희 부장은 “시설보다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것이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훨씬 더 안정된 양육환경이 된다”며 “많은 분들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위탁모 활동에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위탁모 봉사활동은 대한사회복지회(02-552-7739)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일시 : 5월 17일(목) 오전 11시 00분 ~ 오후 1시
장소 :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부페웨딩홀 (압구정역 3번출구)
문의 :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 이승주(02-567-8814)

대한사회복지회 개요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 전쟁고아의 복지를 위해 설립됐으며,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로 소외된 어린 생명의 가정보호를 원칙으로, 저소득싱글맘가정지원사업, 입양사업, 위탁가정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전문복지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s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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