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감자 겨울시설재배 신품종 평가회 개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5월 18일 전북 김제 광활면에서 감자재배 농업인, 연구지도 관계관, 관련 산업체 등을 초청해 ‘감자 겨울시설재배 신품종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평가는 수미 품종으로만 치우친 겨울철 시설재배 감자를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새로운 품종으로 대체하고, 대농민 홍보와 지역별 브랜드화를 위한 방안을 찾고자 한다.

이날 현장평가회에서는 김제시의 겨울시설감자 작목반을 중심으로 부안, 남원 등의 인근 지역 농가와 유통업체, 가공회사, 씨감자생산업체 등의 산업체가 참석해 감자 모양과 색깔, 수량성, 찐감자 식미평가를 통해 겨울시설재배에 유망한 감자 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의 생육상황으로 볼 때 서홍, 새봉, 고운, 하령 품종이 겨울시설재배에 알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풍토에 잘 맞는 감자 품종을 개발·보급해 왔다. 최근 무농약 재배가 가능한 하령, 2기작이 가능한 가공용 감자 고운·새봉, 더뎅이병에 강한 서홍, 조림용 감자 방울, 몸에 좋은 컬러감자 자영·홍영을 육성해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남부지방의 감자 고소득 작형인 겨울철 시설재배에서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일조부족, 냉해, 고온피해와 같은 이상기후에 대비해 그동안 육성한 신품종의 적응성 평가와 농가 보급을 추진해 왔다.

겨울시설재배용 감자는 생육초기의 저온적응성이 우수하고 조기다수확이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맛이 좋아서 소비자가 선호해야 한다. 따라서 고령지농업연구센터는 2010년부터 겨울시설재배 주산지인 김제와 밀양에서 유망 신품종을 검토해 왔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장동칠 연구사는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최근 개발한 우수한 감자 품종이 겨울시설재배 농가에 보급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FTA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농업인들에게 우리 품종의 우수한 시장경쟁력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현장평가에서 선발된 유망 신품종 감자는 김제지역 중심의 겨울시설재배 농가에 확대 공급할 수 있도록 지자체 또는 정부에 씨감자 생산을 건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장동칠 연구사
033-330-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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