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문화회관, 제40회 성년의 날 기념행사 개최
이날 ‘전통성년례’에 참가하는 성년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성년례의 의미,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예절교육을 받는다. 이어 성년례 본 행사는 큰손님이 집전하는 가운데 상견례(큰손님과 성년자간 인사), 삼가례(성년자에 대한 세가지 축사), 갓을 씌우고(관례), 비녀를 꽂는 의식(계례), 성년선언과 성년자에게 교훈을 전하는 수훈례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날 성년식을 축하하는 여성문화회관 수강생들의 가야금병창, 한국무용, 민요판소리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 큰손님 :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의식을 주관하는 어른
특히, 이날 성년의식 중 관례와 계례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반드시 거치는 통과의례인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가장 먼저 거치게 되는 것이다. 남자는 땋아 내렸던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어 관을 씌우고, 여자는 머리를 올려 쪽을 찌고 비녀를 꽂아 성년의 의복을 입음으로써 비로소 어른으로 그 자격을 인정받게 되는 의식이다.
이날 기념행사는 전통적인 관례와 계례 본래의 의미를 그대로 계승, 재현해 성년이 되는 자녀에게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정에서는 물론 사회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건강한 성년문화 정신을 심어주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문화회관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에 개최되는 우리 고유의 전통성년의 날 행사인 ‘전통성년례’에 부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우리 전통행사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성년의 날’은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 격려하는 날로서 지난 1973년에 국가 기념일로 처음 지정되었으나 현재처럼 5월 셋째 월요일을 기념일로 한 것은 1985년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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