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여수에서 ‘제4차 JCOMM 총회’ 개최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54개 회원국에서 해양기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 250여 명이 참가해, 해양기상에 대한 각국의 활동을 보고하고 국제 공동 대응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기상청은 해양기상 예측 분야에서 최신 3세대 ‘현업 파랑 및 폭풍해일 예측시스템’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지구·지역·연안별로 해역을 세분화하여 파랑 예보에 활용하고 있는데, 전 지구 파랑 예측시스템을 현업에 운영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10여 개국에 불과하다. 특히 영국기상청의 UM 모델 도입 후 한국기상청의 파랑 예측력은 전 세계 5위권에 진입해 있다. 또한 연안 파랑 예측시스템은 수평해상도가 100m로 현업 모델로써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근 기상청은 수온·염분·해류를 예측할 수 있는 ‘3차원 해양순환모델’ 개발에 착수하였다. 이는 해양기술의 선진국인 미국·영국·호주·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도 해양재해 예방과 어업·기후·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총회를 통해 개도국에 대한 해양기상 현업화 기술 전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기상청은 공적개발원조(ODA), 한국국제협력단(KOICA), 양자무상원조 등 다양한 국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개도국 각 나라별 특성에 맞는 해양기상 예측시스템 개발과 현업기술 지원, 인프라 통합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양기상 재해 예방 선도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격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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