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스포츠총장 협의회, 대학 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 발표

- 체육특기자 학업과 운동병행 시키겠다

- 대학 체육특기자의 입학과 수업 등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책 발표

용인--(뉴스와이어)--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장인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2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성명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호성 총장은 성명서에서 대학 체육특기자의 입학과 수업 등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체육특기자에 대한 금전 스카우트 근절 ▲고교 학생선수 대학 입학시 1인1매 지원서 발급 관행 중단 ▲경기지도자 처우 개선 ▲체육특기자 교과과정 개선 ▲한국형 대학스포츠 운영관리 규정마련 등 5개 항목에 대한 개선을 통해 대학스포츠의 정상화를 추진의지를 밝혔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는 이번 성명서 발표에 앞서 지난 3월 31일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에서 대학스포츠 지도자 및 체육유관기관 대학스포츠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토론회에서 대학스포츠 주요 현안과 대학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이어 지난 4월 3일에는 단국대학교 범정관에서 협의회 회원 대학 총장 및 부총장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스포츠 정상화 간담회’를 갖고 대학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방안논의를 한 뒤 이번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자리에는 KBS, YTN은 언론사 기자들과 장호성 단국대 총장, 유강민 연세대 교학부총장, 강신욱(단국대 체육위워장)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대학스포츠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 성명서 전문>

대학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성명서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회장 장호성)는 우리나라 ‘대학스포츠 정상화’를 통한 대학스포츠의 발전을 이루고자, 지난 4월 3일 단국대학교 범정관 3층 대회의실에서 본 협의회의 회원대학 총장 17인이 ‘대학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는 바, 그 결과를 협의회의 이사회 의결을 거쳐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한다.

< 전문 및 배경 >

1. 본 협의회는 ‘체육특기자에 대한 금전 스카우트를 반드시 근절’한다. 그리고 입학을 전제로 한 ‘학부모의 금품 요구를 일체 배격’한다. 이의 실현을 위하여 ‘체육특기자 금전 스카우트 근절 서약서’의 준수 사항을 위반한 대학에 대하여는 그 대학 관계자에게 강력한 징계 조치를 내리도록 요청하고 협의회가 관여하는 스포츠 경기에 일정 기간 출전하지 못하도록 한다.

[배경] 지난 2012년 2월 1일 감사원의 체육특기자 특별전형 실태 점검 결과 상당수의 대학들이 우수 체육특기자를 스카우트 하는 과정에서 학부모에게 불법으로 거액을 제공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그리고 다수의 대학 스포츠 관계자들에 의하면 우수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요구받는 사례가 자주 보고 되고 있다. 그간 본 협의회에서는 체육특기자의 금전 스카우트를 근절하기 위하여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서약서를 마련하였는 바, 회원 대학 모두가 서약서의 내용을 충실히 준수하도록 하고자 한다.

2. 본 협의회는 고교 학생선수가 대학을 입학할 때 제출하는 ‘지원서 1인1매 발급관행’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차후에 이 관행을 폐지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한다.

[배경] 이 제도는 고교 학생선수들이 여러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에 예상되는 혼란을 방지하고자 고교 학생선수 1인이 1매만을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하고 있는 방식이다. 그러나 본 제도는 그동안 일부 대학과 대학감독 사이에 행해지고 있는 일종의 관행적인 제도인 바, 이는 결과적으로 학생선수들에게 대학 진학의 선택 기회를 제한하고, 체육특기자의 부정 입학을 조장하는 요인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3. 본 협의회는 ‘대학스포츠 정상화의 조기 실현’을 위해 대학 경기지도자의 처우를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을 권유한다.

[배경] 대부분의 대학 경기지도자는 불안정한 신분 때문에 승리지상주의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결국 불법 스카우트, 학생선수의 혹사, 학습권의 침해 등 갖가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운동부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서는 최소한 경기지도자의 신분을 3~4년간 보장하도록 권유한다.

4. 본 협의회는 ‘체육특기자를 위한 교육과정’을 각 대학의 실정에 맞게 편성·운영하여 학생선수의 학업 증진을 위해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대학에 요청한다.

[배경] 각 대학은 해당 대학의 실정에 맞게 체육특기자를 위하여 별도의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등, 학업 능력이 저조한 학생선수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5. 본 협의회는 ‘한국형 대학스포츠 운영관리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외국(미국 및 일본)의 ‘운동부 운영 선진 사례’를 수집 · 분석하고 그 결과를 도출한다.

[배경] 종전의 대학스포츠 운영관리 규정은 각 대학마다 독자적으로 제정·시행되어 왔는 바, 이는 대학스포츠만이 가질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없었음은 물론, 대학간에 공유도 되지 않았다. 빠른 시일 내에 모든 대학에 적용할 수 있는 대학스포츠 종합 관리 규정이 필요하다.

2012. 5. 21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단국대학교 개요
단국대학교는 1947년 설립된 민족사학으로 동양학 연구소, 정보디스플레이 연구소, 매장문화재 연구소, 특수교육연구소, 의학 레이져 연구소등 22개의 중요하고 특색 있는 연구소를 설치하여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각종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석주선기념박물관, 정보통신원 등 20개의 부속기관 및 부설교육기관을 두고 있다. '99년 대학종합평가에서 10개 영역이 최우수, 우수로 선정되는 등 첨단캠퍼스, 디지털캠퍼스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본교는 죽전캠퍼스에 문과대학, 예술조형대학, 자연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상경대학, 공과대학, 건축대학, 사범대학, 음악대학, 천안캠퍼스에 인문과학대학, 법정대학, 경상대학, 첨단과학대학, 공학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예술대학, 체육대학, 의과대학, 치과대학 등이 설치되어 있다. 1958년에 설치 인가받은 대학원은 석사과정 65개 학과, 박사과정 51개 학과와, 죽전캠퍼스의 경영대학원, 행정법무대학원, 교육대학원, 디자인대학원, 정보통신대학원, 특수교육대학원, 대중문화예술대학원, TESOL대학원, 부동산·건설대학원, 천안캠퍼스의 정책경영대학원, 스포츠과학대학원, 보건복지대학원등 총 12개의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ankook.ac.kr

연락처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집행위원장
강신욱 교수(단국대 체육대학)
011-430-5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