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우편물도 택배로 보내는 시대”

- 128년만의 첫 민간 우편물 배송…3,371억 원 규모 시장 새로 열려

- 집∙사무실서도 등기 보낼 수 있어…전국 공통 3천원, 직접 맡기면 2백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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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09:02
서울--(뉴스와이어)--CJ대한통운이 민간 택배사 최초로 우편물을 택배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1884년 우정총국 설립시부터 따지면 128년 만이다.

CJ대한통운(대표 이현우)는 우편물 전문 배송서비스인 ‘원메일(Onemail)’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원메일’이라는 서비스명은 “고객을 No.1(One)으로 생각하고, 고객이 선택하는 유일한(One)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화(1588-1255)나 스마트폰 앱, 인터넷 등을 통해 접수만 하면 택배기사가 방문해 배송한다. 또 전국 CJ대한통운 택배취급점을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요금은 택배기사 방문 접수시 3천 원, 고객이 직접 취급점에 접수시킬 경우에는 2,800원으로 전국 어디로 보내든 동일하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원메일 이용 고객에게 우편물 보호용 파우치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원메일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CGV, VIPS 이용권과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상품 교환권 등 CJ그룹 계열사의 다양한 상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홈페이지 참조)

회사 관계자는 “전국 최대의 인프라와 80여 년에 걸친 물류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택배우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생활편의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향후 우편물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비해 전용 분류시설과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민간 업체의 우편물 배송 사업은 지난해 말 우편법 일부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가능해졌다. 이전까지 우체국이 위탁한 업체 외에는 우편물을 배송하지 못했었다. 개정안 공포로 중량 350g을 초과하거나 기본요금의 10배인 2,700원 이상인 우편물은 지식경제부장관에게 서신송달업 신고를 한 업체에 한해 배송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신문, 정기간행물, 서적, 상품안내서(카탈로그) 등 비서신류 우편물도 배송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서신송달업 신고 1호 업체다.

연간 한국 전체 우편물 수량은 2010년 기준 48억 5천만 개이며, 금액으로는 1조 8,614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중 민간업체가 취급할 수 있도록 우선 개방된 물량은 금액으로 3,371억 원 가량이다.

한편 가까운 일본의 경우 지난 1986년 야마토운수가 민간업체로는 처음으로 택배우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사가와규빈 등 민간업체들의 취급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2010년 기준 택배우편 물량은 52억 4천만 개로 이중 50%가량을 민영화된 우체국이 취급하고 있으며 44.1%를 야마토운수가, 나머지 5.9%를 민간 8개사가 취급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개요
CJ대한통운은 대한민국의 물류 운송기업이다. 일제강점기때 설립된 몇 안되는 한국 기업이며, 한국 최초의 운송업체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내 택배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연 매출은 2011~2012년에는 2조 5천억 남짓이었으나 2013년에는 3조원대로 증가했으며, 2014년 예상매출은 4조 5천억원에 이른다. 2013년에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적자가 되었으나 2014년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2014년 현재 시가총액은 4조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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