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참돌고래 연구 본격 착수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고래연구소는 5월 23일 수과원, 농림수산식품검역검사본부, 포항공대, 한양대학의 연구자와 참돌고래 해부시험을 시작으로 공동연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참돌고래는 우리나라 연근해, 특히 동해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고래류이며, 이번에 사용하는 표본은 고래연구소가 2012년 동해안 강구, 죽변, 축산 연안에서 혼획(그물에 걸림)된 고래류 중 연구용으로 확보한 것이다.

※ 참돌고래를 포함한 고래류는 국제포경위원회(IWC, 89개 회원국)에서 1986년부터 상업포경을 금지하고 있음
※ 우리나라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농림수산식품부 고시 제2010-146호)’에 따라 전면 포획금지 되어 있으나, 연구용에 대해서는 일정 물량의 활용이 허용됨

이번 시험은 참돌고래 표본(몸길이 250 cm, 암컷) 1마리를 해부해 연구에 필요한 장기(내장), 근육 등 연구분야별로 필요한 시료의 적정량을 찾아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고래연구소는 지난 2월 13일 ‘돌고래 공동연구 참여자협의회’를 개최해 먹이생물, 연령 등 생물학적 요인과 오염물질 축적, 세균 및 기생충 감염 등 연구분야와 시료(試料) 배분을 협의했다.

공동연구기관별 역할 분담을 보면, ▲ 고래연구소는 연령과 먹이생물 ▲ 수과원은 기생충 감염동태(병리연구과), 무기원소(갯벌연구소) 유기오염물질(어장환경과), 영양분석(식품안전과) ▲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병원성세균 ▲ 포항공대는 먹이망(food chain) 분석 ▲ 한양대는 유해물질 등을 연구한다.

고래연구소 김두남 박사는 “표본 확보가 어려운 참돌고래의 공동연구를 계기로 해양포유류의 생태, 생물학적 특징, 오염물질의 축적, 생태계에서 역할, 질병관리 등을 위한 연구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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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김두남
052-27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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