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건조오디 제조기술 기술이전…산업 활성화에 기여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그동안 생과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던 오디를 다양한 식재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건조오디’ 제조방법을 개발해 관련업체에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디 산업에 몸담아 온 많은 농업인과 유통업자들은 냉동으로 유통되는 오디의 소비확대를 위해 새로운 제품개발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에서는 생과나 냉동으로만 이용돼 오던 오디를 열풍으로 건조시킨 건조오디 제조방법을 새롭게 개발하게 됐으며 관련업체에 기술이전으로 오디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생오디는 수분함량이 96 % 정도이나 45∼55℃에서 54∼86시간 건조하면 함수율이 생오디의 1/2 이하 수준인 40∼45 %로 떨어진다.

이때의 함수율이 전문가의 관능평가 결과 식감이 가장 좋은 건조오디의 상태임을 밝혀냈으며, 이를 세분화시켜 간식용, 샐러드용, 제빵용 건조오디로 구분하게 됐다.

간식용은 55℃에서 건조했을 때 수분함량이 40.8 %인 것이 가장 알맞다. 이는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건조해 오디의 수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식감이 우수했다.

오디의 새로운 수요 창출이 절실한 시점에서 이번 건조오디 개발은 다양한 소비층 확보는 물론 기능성 식품인 오디의 소비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우리나라 오디 산업시장은 약 2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건조오디의 개발과 관련 업체에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건조오디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건조오디를 이용하는 제과·제빵업계, 샐러드 식당 등에서 소비자 기호도 충족을 위한 다양한 제품개발이 이뤄진다면 건조오디는 더욱 많은 소비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의 홍윤표 연구관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그동안 대부분 냉동으로 유통돼 소비가 제한적이었던 오디가 식품재료로서 활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어서 오디 관련 산업분야의 부가가치 향상과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농식품 수확 후 관련 기술개발을 좀 더 확대 추진해 우수한 우리 농식품이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방침이다”라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
홍윤표 연구관
043-871-5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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