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질소 비료 적게 먹는 벼 품종 ‘소다미’ 개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에서는 비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질소비료를 적게 줘도 쌀 수량이 높고 품질이 우수한 벼 품종인 ‘소다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벼 재배에서 표준시비량은 질소 비료 성분량으로 10a 당 9kg이나 이번에 개발한 ‘소다미’는 6kg만으로도 수량이 높다.

일반적으로 질소 비료를 많이 주면 벼가 잘 쓰러지고 병해충 발생이 심해진다. 또한 싸라기가 많아져 품질이 떨어지고 쌀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밥맛이 나빠지게 된다.

‘소다미’는 일반 벼보다 질소 비료를 약 3kg/10a 적게 줘도 쌀 수량이 520kg/10a으로, 기존의 소비 적응 품종인 ‘소비벼’에 비해 10a 당 16kg이 많으며 품질이 우수하다.

‘소다미’는 질소 비료를 많이 주면 오히려 청미 등이 발생해 품질이 나빠지므로 적은 질소 비료를 시비해야 하며, 이삭거름 주는 시기도 다른 벼보다 7일 정도 늦춰야 한다.

또한 ‘소다미’는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백미완전립률이 높아 품질이 우수하다.

‘소다미’는 충남 이남 평야지와 남서 해안지에 알맞은 품종으로 종자증식과 보급종 생산과정을 거쳐 2015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 김보경 과장은 “적은 질소 비료에도 적응성이 높은 ‘소다미’의 개발·보급은 우리나라 질소 사용량을 줄이는데 크게 일조할 뿐 아니라 농가 생산비를 낮추는데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
신운철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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