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속가능한 한강 백년 비전’ 모색

- 29일(화) 한강 정책방향과 비전 정립, 중장기 로드맵 구상 위한‘한강 청책투어’

- 박원순 시장과 분야별 전문가 등 70여명 41.5Km 한강 전역 7시간 돌며 토론

- 잠실~뚝섬~반포~이촌~여의도~난지 돌며 주요 지점에서 다양한 안건 논의

서울--(뉴스와이어)--박원순 시장과 관계 공무원, 서울시 한강시민위원회 위원과 도시계획위원, 수질전문가, 공공건축가 등 분야별 전문가 70여명이 앞으로의 한강 정책방향·비전을 정립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하기 위한‘한강 현장 청책투어’에 나선다.

박 시장을 비롯한 시찰단은 29일(화) 오전 10시 한강홍보선에 올라 서울시와 접하고 있는 41.5km의 한강 전역을 약 7시간에 걸쳐 둘러보며 ‘지속가능한 한강 백년 비전’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 참석자는 총 23명으로서, 한강시민위원회 위원 15명,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2명, 수질자문위원 2명, 공공건축가 2명 등으로 구성된다.

박원순 시장은 “3~4년 후를 위한 한강개발, 이용대상으로서의 한강 개발이 아닌 백년을 내다보고 자손들에게 당당히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한강 비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찰단은 잠실 수중보를 시찰하며 현황 브리핑을 청취한 후 잠실 선착장에서 승선, 뚝섬공원→ 서울숲→ 반포공원→ 이촌공원→ 노들섬→ 여의도→ 망원공원(양화대교)→ 난지공원(가양대교)→ 신곡 수중보로 이어지는 코스를 돌게 된다.

시찰단은 주요 지점을 돌아보며 ▴한강변 경관개선과 공간구조 개편 ▴한강수질관리 ▴생태공원 조성 ▴ 한강 초록길 조성 ▴한강 역사문화 등 다양한 내용을 두고 상호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무엇보다 시찰단은 한강이 서울시민들이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국내외 관광객들이 세계 그 어느 곳보다도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한강의 특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한강변 곳곳에 남겨진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를 발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를 가시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한다.

고대로부터 한강은 먹고 사는 생계의 터전으로, 자연을 향유하는 놀이의 공간으로, 시를 짓고 화폭을 채우던 예술의 공간으로 인간의 생존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문화의 공간이었다.

서울시는 전문가를 비롯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백년 후 빛날 수 있는 한강복원을 이루기 위한 중장기 비전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한강개발이 시기마다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적극 반영해, 도시문제, 치수문제, 시설 확충에 비중을 두고 접근해 왔다면, 앞으로는 한강 고유의 가치에 주목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1968~1970년 제1차 한강종합개발, 1982~1986년 제2차 한강종합개발은 주택, 교통 등 서울의 도시문제와 치수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2007~2010년 한강르네상스 사업은 시민의 문화공간을 위한 시설을 확장시키는 것을 우선시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4월 24일 ‘한강시민위원회’를 발족해 한강 비전 설계를 위한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이번 시찰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한강의 자연성회복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강정책시찰에선 하천관리권한의 합리적인 재조정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시민간의 정책협조를 통한 하천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도 논의될 예정이다.

한강 관리에 있어 서울시가 서울시계 내 한강구간에 대해 실질적인 유지보수 등 관리를 맡고 있지만 책임과 의무만 있고,‘하천기본계획’수립과정에서조차 지방자치단체장이 협의 절차에도 포함되지 않는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고, 하천관리권한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해야한다는 의견이다.

또, 현대의 하천은 홍수방어, 수자원이용 차원을 넘어 생태환경의 보전 및 복원,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하천관리정책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강 본래 기능을 살리면서 지속가능한 하천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의 합의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앞서 시는 책임과 권한의 균형유지 측면에서 하천관리권한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고, 다른 지자체와 달리 현재 전액 서울시에서 부담하고 있는 유지보수비에 대한 국고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는 관할수역 내 한강관리를 위해 물이용부담금을 제외하고 매년 800억 가량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최임광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시찰은 자연과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미래 한강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한강 현장에 나가 각계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대변인
언론담당관 윤종장
02-731-685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