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마을상수도 ‘상시 감시체제’ 마련
- 모든 소규모 시설에 보안장치 설치…노후시설 개량 추진도
지난달 20일 홍성에서 발생한 마을 상수도 독극물 투입 사건과 관련, 유사사례를 막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보안시설 설치는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 2,184개 중 2014년 이전 지방 상수도로 전환되거나 통·폐합되는 시설을 제외한 1678개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개폐감지장치 등 시·군 실정에 맞는 보안장치를 설치, 상시 감시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노후 시설에 대해서는 3년 이내 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른 예산은 보안시설 100억원과 노후시설 개량 750억원 등 모두 850억원이다.
추한철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난 23일 환경부를 방문해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한 뒤 국비 지원을 건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도는 앞선 지난달 21∼23일 홍성 마을 상수도 독극물 투입사건 직후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 시건장치 훼손 여부 등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또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한 근본적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8일까지 도내 모든 시설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시·군 담당자 워크숍도 개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전체 인구의 25.9%에 해당하는 55만여명의 주민이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번 보안시설 설치 추진은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한 보안 및 수질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비가 확보되는 대로 사업을 추진해 홍성 마을 상수도 독극물 투입 같은 사건 재발을 방지하고, 주민들이 소규모 수도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청 개요
충청남도청은 21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0년부터 안희정 도지사가 시정을 이끌고 있다. 충남도청의 4대 목표는 출산∙양육을 책임지는 충남,노인이 살기 좋은 충남,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충남, 일자리가 풍부한 충남을 만드는 일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선심성 공약 남발을 막기 위해 스스로 매니페스토 공약집 발표하고 한국매니페스토운동본부와 함께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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