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으로 훈련하고 종이책으로 대박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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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팔
2012-05-29 10:07
서울--(뉴스와이어)--전자출판이 활성화된 덕분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작가가 될 수 있다.

26살 미국인 아만다 호킹은 아마존을 통해 전자책으로 2010년부터 약 1년간 8권의 소설책을 냈고, 20만권 가량 판매했다. 아마존은 작가에게 70퍼센트를 인세로 주기 때문에 책값이 1달러라고만 해도 인세로 1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셈이다. 물론 이런 사례는 흔한 경우는 아니다. 최근엔 전자책 전문가들 사이에서 전자출판에 대한 거품 논쟁도 일고 있다.

올해 뉴욕타임즈에 “미국인의 81%가 자신이 책을 출판하려 한다”는 칼럼이 실리자 영국 가디언은 전자출판에 대한 여론조사가 과도한 거품과 희망사항이 담겨있다고 반박했다. 칼럼니스트 에반모리슨은 개인출판으로 발간된 전자책 작품들이 대개 품질에서 독자들에게 큰 실망을 주거나 실적이 형편없다고 지적하며 결국 한두 작품의 제한된 성공을 지나치게 부풀리는 건 아마존과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만 돈벌게 해주는 것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출판의 전자책 작가들의 창작 욕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한다. 왜냐하면 어차피 사람들의 창작욕구는 판매실적과 무관하게 예전부터 계속 있어왔던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아직 한국은 아마존의 킨들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전자출판 플랫폼이 없다. 따라서 개인 작가 입장에서 전자책을 출간하려면 무척 힘들다. 또한 미국에 비해 시장이 작기 때문에 당장 수익을 기대하는 것마저 쉽지 않다. 그러나 앞서 가디언지가 지적한대로 기존적으로 사람들에겐 창작의 욕구가 있기 때문에 개인출판을 통해 손쉽게 책을 발간하고자 하는 욕구는 한국이라고 다르진 않다.

이와 관련하여 스마트폰 전자책 회사 북팔(www.bookpal.co.kr)은 1인 전자 출판에 관한 색다른 실험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전자책에서 인기를 얻은 작가의 작품을 작가의 부담없이 오프라인 종이책으로 발간하여 유통시키는 전략이 바로 그것이다.

개인 작가들의 원고를 받아 스마트폰용 전자책을 발간한다는 점은 기존의 개인출판 플랫폼과 북팔이 다르지 않다. 북팔이 다른점은 전자책 출판을 단지 수익창출이 아닌 일종의 테스트 플랫폼으로 활용하게 한다는 점이다. 북팔은 누구나 원고를 보내면 무료로 스마트폰용 전자책을 제작해준다. 그리고 이를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다운로드 하게 하여 작품성을 검증받는다. 북팔에는 이런 전자책 어플 독자가 150만명이나 된다.

북팔 독자들은 작품을 평가하고 작가에게 조언도 해준다. 또한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다운로드 될 때마다 일정금액을 원고료로 받는다. 결국 작가는 독자와의 소통에 따라 자신의 능력을 훈련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IT 업계를 강타한 소셜네트워크 방식이라 매우 흥미롭다.

이런 과정을 거져 작가의 작품이 일정자격에 다다르면 오프라인으로 책 출간이 가능하다. 북팔에서는 이런 실험으로 최근 “여우 도시로 나오다”와 “끝나서 기쁜 내이름 말희”라는 두편의 소설이 오프라인 종이책으로 발간되었다. 두편 모두 북팔 전자책으로 10만 다운로드 이상의 대중적 평가와 이에 걸맞는 독자반응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북팔의 마케팅 담당자는 앞으로도 우수 전자책의 종이책 발간을 계속 유지하며 개인출판 작가들을 성공시키기 위한 다양한 출판마케팅 전략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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