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복귀 지원금 덕에 새로운 인생이..

서울--(뉴스와이어)--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중소 건설업체 대하산업개발(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함기식(40세)씨. 푹푹 찌는 삼복더위에 신축상가현장을 누비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함씨는 사실은 몸이 불편한 산재장해인이다.

건설회사를 다니던 함씨는 지난 97년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중에 추락하는 변을 당하게 된 것. 이후 수술만 4번을 받고 몇년 동안 병원에 꼼짝없이 입원을 하는 등 그야말로 고통의 나날이 이어졌다.

흉복부장기의 기능장해와 척추의 기형 및 기능장해로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5급 산재장해자로 판정을 받은 함씨는 이후 한동안 인생에 대한 자신감의 상실과 장해자라는 꼬리표가 마음에 걸려 실의에 빠진 채 절망의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었다. 남들과 같이 생활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불태우며 재활 훈련에 몰두하던 중 마침내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한때 함씨의 동료이자 지금 다니는 ‘대하산업개발(주)’의 대표이사인 박봉순(40세)씨가 함씨의 사람됨과 성실함을 알고 함께 일해보자고 권유를 하게 된 것이다.

이후 함씨는 이 회사 건설 현장 관리 감독을 맡아서 예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게 되었고 회사 분위기도 더욱 좋아졌다고 한다.

요즘도 아침 5시면 일어나서 회사로 출근하는 함씨는 “기업체에서 장해인을 기피하지 마시고 큰 눈으로 봐 주셨으면 하고요... 사장님과 동료들의 배려와 근로복지공단의 ‘직장복귀지원금’ 덕에 떳떳하게 회사를 다니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라며 밝게 웃었다.

함씨가 다시 사회생활을 하도록 도움을 준 박봉순 사장은 “사람이 정말 성실해서 함께 일해보자고 한 것 뿐입니다. 기회가 되면 함 씨처럼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더 고용하고 싶다.”라며 겸손해 했다.

근로복지공단의 ‘직장복귀지원금제도’는 산업재해치료가 종결된 후 장해가 남아 있는 장해급여자를 1년 이상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에 대하여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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