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화재·전산장애 등 긴급 상황 대비해 비상훈련 실시
인천공항을 세계 최고의 안전 공항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비상훈련이 30일 한밤중에 실시됐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는 인천공항 자동여객터미널*과 수하물처리시설**에서 공항 시설별 긴급상황 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 자동여객수송시설((IAT : Intra Airport Transit)은 공항의 출발·도착·환승 여객을 수송하기 위해 지하터널 900m 구간을 무인으로 운행하는 승객 수송시설로서 매일 400회 왕복운행으로 일평균 약 34,000명을 수송하고 있다.
** 수하물 처리시스템(BHS : Baggage Handling System)은 공항의 위탁수하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출발·도착수하물을 항공편별로 수취대까지 신속·정확하게 운송하는 첨단복합 자동물류 처리시스템. 길이는 88㎞이며, 시간당 56,000개 수하물을 처리한다.
이번 비상 훈련은 공항 이용객을 수송하는 열차 운행 중 화재발생 상황과 수하물처리시설의 전산장애 발생으로 위탁수하물이 정체되는 가상의 긴급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와 유사한 조건으로 설정해 실시됐다. 화재진압·사고수습 인력 등 약 200여명이 참가하고, 소방·의료·전동차 등 40여대 장비가 동원된 가운데 대규모 입체훈련으로 진행됐다.
열차화재 및 수하물시설 전산장애 발생 비상훈련 결과, 자동여객터미널 훈련에서는 자동여객수송열차 운행 중 전기배선과열로 발생된 화재의 최초발견자가 상황전파·보고, 승객대피, 응급환자 이송, 화재진압 등 비상대응체계에 따라 관련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신속히 화재를 진압해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수하물처리시설 운송시스템의 전산장애 상황에서는 수하물이 정체되는 등 긴급상황의 최초발견자가 상황전파, 비상인력지원요청 및 원인진단·복구조치 등을 훈련 참여자들과 함께 일사분란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인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공항임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수하물시설 사고수습내용) 전산장애로 인해 컨베이어 라인 상에 정체된 400여개의 수하물을 100명의 비상인원이 지휘센터의 통제에 따라 차량과 인력을 동원해 수동으로 이송 조치하는 한편,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전산서버 복구 및 현장 상황 정리 등을 장애대응 체크리스트에 따라 체계적으로 수행.
특히, 이번 비상훈련은 공항에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긴급상황에 대비해 관련기관·부서 및 유지보수협력업체와의 유기적인 공조체계와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신속한 사고수습과 시설 정상화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 이를 통해 긴급사고 발생 시 상황전파, 현장통제, 사고수습 등 기관·부서별 임무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된 비상훈련 전 과정에 대한 사고 대응시간·절차 등 수습체계를 종합적으로 진단·평가해 새롭게 보완된 비상사태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항은 긴급상황 발생 시 항공기 운항지연 등 운영에 미치는 파급효과 큰 점을 감안해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돌발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 시나리오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비상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비상 시나리오) 공항내 화재발생(열차·승강장 등), 운행장애발생, 위험물사고, 폭발물위협, 하차거부, 비상응급환자 발생, 비공공지역 침입, 승강장 혼잡 등
* (공항관리 우수내용) 공항 수하물처리시설(BHS)의 정밀도를 가늠할 수 있는 수하물 미탑재율 부분에서 인천공항은 지난 해 수하물 10만개 당 3.9개로 유럽공항 평균 19.8개, 미국공항 평균 6.8개 등 해외공항과의 비교에서도 월등한 성과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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