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2005. 7. 4일자 조선일보의 “첨성대가 기울고 있다”제하로 3차원 레이져 스캐너 등을 통한 첨성대의 최초 계측 결과 첨성대가 북동쪽으로 기울어지고 그 원인이 기초의 호박돌 깨짐, 6·25 당시 탱크 통과 등 지반약화로 인한 것이라는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문화재청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관련 보도에 인용된 ‘1890년 후반~1900년대 초반 추정’ 사진은 『조선고적도보』에 수록된 남동측면 사진(1916년 촬영)이며 현황으로 제시된 서측면 사진과는 방향이 달라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1940년 촬영된 서측면 사진(참조2)은 현재와 비슷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서측면의 변형은 최근에 진행된 것이 아니고 1940년대에 이미 진행이 된 상태였던 것을 알 수 있다.

기울어짐의 진행여부에 관하여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1981년 이후 지금까지 연1회~2회의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2002년에는 3D 스캔을 통해 각 석축단 중심점의 변위에 대한 분석을 통한 보완조사를 실시하였다. 현재까지 광파측량기를 통해 측정된 수평·수직 변위는 약 2㎜ 내외이므로 측정오차 등을 감안할 때 구조적으로 안정된 상태가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 보도에서 기울어짐의 진행 원인에 대해 기초 부위의 호박돌 깨짐, 한국전쟁 당시 탱크가 통과하였음을 들고 있으나 이는 국내외 전문가의 견해와 다르다. 피사 사탑의 구조해석을 맡은 Giorgio Croci박사(이탈리아 로마 대학 교수, ICCROM 문화재 복원전문가)가 지난 1995년 내한하여 첨성대 변형은 미진 등 지반의 수평진동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조사당시 첨성대는 구조적으로 안정화된 상태로 긴급히 보수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1995년 차량진동과 배기가스의 규제를 위해 경주시와 협의하여 첨성대 주변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보행에 의한 접근만 가능하도록 조치하였다.

덧붙여 손호웅 교수의 작업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공식으로 의뢰한 바 없음을 밝힌다.

앞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국내외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지반구조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장기계측시스템을 도입하여 점검의 정밀도를 높임으로써 첨성대의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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