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블루골드, 물 이야기’ 주제로 ‘RDA Interrobang’ 제68호 발간
농업용수는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일반적으로 하천, 저수지, 지하수, 담수호 등에서 공급된다. 예로부터 물을 잘 쓰는 나라는 세계적 농업국가로 발전한 반면, 그렇지 못한 나라는 만성적 물 부족에 시달려 왔다.
농경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는 농업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삼한시대부터 저수지를 축조하고 조선시대에는 측우기를 발명하는 한편, 수표제작 및 수리(水利)를 담당하는 관청인 제언사(堤堰司)를 설치해 농업용수 관리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최근 환경오염과 이상기상으로 인해 가뭄발생이 잦고 그 정도도 심각해지고 있다.
2009년 봄 가뭄으로 태백시, 서남해안 도서지방에 극심한 식수부족이 발생했으며, 2010년에는 강원도 고랭지지역 가뭄으로 배추 값이 폭등한 바 있다. 또한 OECD 환경전망 2050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유일하게 심각한 ‘물 스트레스 국가’에 포함됐으며, 2011년 이후 안정적인 식량공급을 위해 필요한 농업용수는 179억 톤으로 30억 톤이 부족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는 수자원이 한정된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전환과 함께 21세기 블루골드로 불리는 새로운 수자원 확보를 위해 소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분석해 단계별로 필요한 원천기술의 개발이 시급하다.
빗물, 쓰고 버린 물의 재활용, 바닷물 등 새로운 수자원의 다량 확보를 위한 기반기술 개발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대체 수자원 1%를 확보한다면 농업용 저수지 462개(평균용량규모)의 축조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체 수자원 발굴로 세계 물 산업분야의 우위를 선점해 기술을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물 절감기술과 수자원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산학연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아울러 안정적인 물 확보를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을 가속화해 농업용수 분야에서도 효율적 관리를 위한 시설물의 현대화와 정밀관개를 위한 첨단 시설화를 우선 등급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한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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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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