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와이어)--민족의 스포츠 제전인 전국체전이 올해로 86회를 맞이한 가운데 오는 10월 울산에서 개최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앞 다투어 체전을 개최하고자 하는 것은 체전을 계기로 부족한 체육관련 인프라를 국가로부터 지원 받아 건립할 수 있는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그 도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를 체전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체전을 계기로 울산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기 위해 “자연과 함께 하는 체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체전 개최를 100일 남겨둔 상태에서 그 동안의 준비상황을 점검해 본다.

《개·폐회식 공개행사 준비》

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회식은 오는 10월 14일 오후 5시부터 140분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학생, 군인, 전문가 등 2400여명의 출연진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다.

공연의 주제는 ‘불매, 불매, 불매야’이며 불이 가지는 본질적 특성인 ‘빛, 밝음, 열기’를 스토리 구성의 핵심 요소로 설정하고 불매질을 통해 생성되는 바람의 작용으로 공연의 의의를 전국에 확산시키고자 하며, ‘울산의 위상을 정립하고 비전을 달성’하는 것과 함께, ‘참여를 통한 화합’, 그리고 ‘선진 한국으로의 도약’을 표현한다.

7일간의 열기를 식힐 폐회식은 10월 20일 오후 5시 35분부터 160분간 개회식이 개최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1200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가운데 ‘언제나 푸른 우리’라는 주제로 생태환경도시를 향한 울산의 비전을 ‘자연의 푸르름’, ‘인간의 푸르름’, ‘대한민국의 푸르름’으로 표현한다.

폐회식은 공식행사에 이어 2부 위안행사로 ‘열정의 중심, 울산에서’라는 주제의 축하공연이 함께 마련돼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기획사에 의해 연출되는 개·폐회식 공개행사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수준 높은 작품이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울산시와 교육청은 출연진에 대한 협의와 연출실행계획을 마무리 하고 이 달부터 연습에 들어간다.

《성화채화 및 봉송》

울산시는 체전기간 동안 주경기장을 밝혀 줄 성화채화에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울산체전의 성화는 간절곶에서 채화될 “울산의 불”과 경기도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될 “남의 불”, 북한 금강산에서 채화될 “북의 불”, 동해가스전에서 채화될 “희망의 불”을 합화할 계획으로 있다. 특히 간절곶과 동해가스전의 성화를 채화는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우선 간절곶은 빼어난 경관과 함께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모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동해가스전은 매년 원유수입으로 37조원이란 막대한 외화를 지불하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굴한 가스전으로써, 우리나라를 산유국 반열에 올려놓은 것과 함께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시설이다. 이 두 곳이 모두 울산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랑이 아닐 수 없기에 제86회 전국체전의 성화는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성화 봉송시에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마련돼 있으며, 금강산과 동해가스전에서의 성화채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마친 가운데 오는 9월 8일 금강산에서의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9월 28일 동해가스전, 10월 7일 마니산, 10월 10일 간절곶에서 각각 성화를 채화할 계획이다.

한편 합화된 성화를 봉송할 주자는 630명으로 지난 6월 15일까지 참가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모두 899명이 신청하였으며, 구·군별 자체 심사규정에 의해 최종대상자를 확정하고, 사전교육과 예행연습을 실시한 후 성화 봉송에 임할 계획이다.

《경기장 건립》

체전개최에 따라 새로 건립하는 경기장은 종합운동장과 실내수영장 등 모두 7개 경기장이다. 주경기장으로 사용할 종합운동장은 현재 보조구장 및 전광판, 잔디파종, 조경공사 등 대부분의 공사를 완료한 상태로 8월 말까지 시운전 등 내부점검을 거친 후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도중 일부 문제가 발생했던 실내수영장은 국내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일부 뒤틀림 현상이 일어난 부분에 보완공사를 실시한 후 현재 공사를 재개하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8월말까지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이외에 궁도장과 양궁장, 테니스장, 사격장은 공사를 완료한 상태며, 롤러스케이트장은 현공정 80%로 8월말까지는 공사가 완료된다.

이와 아울러 기존 경기장에 대한 개·보수작업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한편 태화강에 설치할 계획으로 있는 카누경기장과 조정경기장 설치를 위한 태화강 준설작업은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7월말까지는 완료할 수 있다.

《 문화행사 》

울산체전은 단순한 체육행사뿐만 아니라 개최도시의 특색 있는 문화를 전국에 소개하는 것과 함께 참가 선수단은 물론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두고 있다. 우선 체전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전행사 중 기획행사로 성공기원 가요콘서트와 Summer 페스티벌, 노사화합 열린 음악회를 마련해 두고 있는 가운데 울산쇠부리 축제 등 기존의 축제도 체전과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대회기간 중에는 종합운동장과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 등 2개소에 상설이벤트광장을 마련하여 매일 공연이 개최될 수 있도록 하고 이벤트광장내 시·도홍보관과 기업체 홍보관을 설치하는 한편 전통향토음식점을 설치하여,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처용문화제와 공단문화제, 온양옹기축제, 차 없는 거리 축제 등 기존의 축제 개최시기를 체전기간으로 조정하여 시가지 전역이 축제의 장이 되도록 했다. 이외에도 현대와 롯데백화점, 현대예술관 등 민간분야의 문화행사도 체전과 연계토록 협조해 나갈 계획으로 있어 전국체전을 맞아 울산은 문화예술의 꽃이 활짝 필 것으로 전망된다.

《자원봉사자》

이번 체전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는 관내 2300명과 관외 100명 등 모두 2400명 이며 지난 4월 관내 경기운영에 필요한 자원봉사자 모집결과 4000여명이 신청함으로써 체전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자체심의를 통해 2300명을 최종확정하고, 교육·훈련 및 발대식을 9월까지 실시한 후 체전에 임할 계획이며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유니폼과 1인당 1일 1만원의 실비를 지급한다. 한편 관외 경기운영에 필요한 자원봉사자 100명도 경기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로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자매결연》

체전에 참가한 선수단이 따뜻한 울산의 정을 느끼고 돌아 갈 수 있도록 자매결연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특히 울산은 전체인구의 90% 정도가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로 전국 어느 도시보다도 향우회가 잘 조직되어 있는 도시다. 시는 이번 체전을 준비하면서 이들 향우회를 체전에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김명규 정무부시장 주재로 향우회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자매결연 대상 선수단은 16시·도 선수단과 14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모두 30개 선수단으로 울산시의 54개 실·과와 5개 구·군, 29개 유관기관, 32개 기업체, 49개 시민단체와 6개 향우회 등 모두 202개 기관·단체가 자매결연에 참여한다. 선수단별 경기장 응원을 위한 서포터즈 운영에는 630개 기관·단체가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선수단 숙소배정》

이번 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규모는 정식종목 30,000명과 전시종목 5,000명 등 모두 3만5,000명 정도로 예상하며, 이 가운데 숙박시설 이용인원은 2만8,400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필요한 숙박시설은 1실 3인 기준으로 9,470실 정도가 필요하며, 울산시는 지난 6월 669개 숙박업소에 대한 숙소지정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9월까지 이들 시설에 대한 시설개선 유도와 종사자에 대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여 선수단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숙박업소 주변 음식점 1500개소와 목욕탕 90개소, 병원 39개소를 선수단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업주와의 협의를 완료한 바 있다.

《시민의식 개선》

울산시는 이번 체전이 광역시로써의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선진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펴 나가고 있다. 우선 지역 언론사가 참여하여 친절·질서·청결운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업 종사자 교육, 민방위교육, 시민단체 간담회, 기업체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자율추진협의회를 구성하여 민간자율에 의한 의식개혁운동도 펼치고 있어 체전을 계기로 울산이 보다 성숙되고 세련된 도시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력 향상》

지난해 충청북도에서 치러진 제85회 전국체전에서 울산광역시 선수단이 거둔 성적은 14위로 여전히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총득점 4만5,000점 획득으로 대회종합성적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32개 종목 379명의 우수선수를 확보하는 한편, 야구와 정구, 농구, 배구 등 14개 단체종목과 복싱, 레슬링, 유도, 태권도, 우슈 등 5개 개인 종목에 대한 창단을 이미 마쳤다. 또 국군체육부대와의 협의를 통해 야구(일반)와 핸드볼(남일), 배구(남일), 하키(남일), 농구(남일) 등 5개 종목에 대해 울산광역시 소속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울산시 체육회는 대회개최 30일전 필승 결의대회를 갖고 9월 중 선수단 결단식을 가질 계획으로 있으며, 선수단 규모는 역대최고 수준인 1100명 정도가 될 예상이다.

《 울산체전의 특징》

울산시는 산업도시로만 인식되어 온 울산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자연과 함께하는 체전’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1962년 2월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고 같은 해 6월 시로 승격했으며, 7·80년대 고도의 경제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명실상부한 산업수도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산업화 과정에서 달갑잖게 얻은 공해도시란 오명이 울산의 이미지를 크게 흐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울산엔 선사시대 유적인 반구암각화와 천전리 각석과 같은 선사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고, 가지산, 신불산, 등 영남의 알프스라 일컬어지는 고산준령과 주전, 정자해변과 대왕암 등 135.7Km에 이르는 수려한 해안선이 있으며, 도시 한가운데로 태화강이 흐르는 산업과 역사, 자연이 함께 하는 전국유일의 도시다. 특히 태화강은 생태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상류에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가정오수를 차단하는 한편, 대숲과 둔치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하류의 수질이 2급수 수준으로 향상되고 최근에는 연어가 돌아오는 생명의 강으로 탈바꿈했다.

이런 울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국에 알려 울산의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태화강에 카누와 조정경기장을 설치할 계획이며, 강변을 따라 마라톤 경기가 펼쳐질 수 있도록 코스를 조정했고 체전개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태화강 수영대회와 하류에서 펼쳐질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윈드서핑대회, 그리고 상류지점에서 전국수상스키대회를 잇달아 개최할 계획으로 있다. 이와 함께 수려한 해안선을 자랑하는 일산과 진해해수욕장에서 요트와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신불산 자락인 언양자수정 동굴나라에서 승마경기가 펼쳐지도록 했다.

이외에도 양궁과 궁도, 축구 등도 자연공원 속에서 경기가 펼쳐져 체전에 참가한 선수단은 물론이며, 경기 장면의 TV중계를 통해 아름다운 울산의 모습이 전국에 자연스레 알려짐으로써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체전을 계기로 생태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한 CF도 제작하여 7월부터 전국방송을 통해 방송할 계획으로 있다.


울산광역시청 개요
울산광역시청은 12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부터 김기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품격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목표로 삼고 안전제일 으뜸 울산, 동북아 경제허브 창조도시 울산, 최적의 도시인프라 매력있는 울산, 품격있는 문화도시 울산, 이웃사랑 복지 울산, 건강친화적 환경도시 울산, 서민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하는 동반자 울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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