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인삼 탄저병 조기발견 철저한 방제 관리 당부

2012-06-01 14:27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 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에서는 금년도 경북지역 영주, 봉화, 영양, 상주, 문경, 예천 지역 약 50개 포장의 인삼 병 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예천, 상주지역에서 인삼 탄저병이 예년보다 10일 이상 빠른 5월 23일에 이상적으로 조기 발견되어 인삼 농가에 특별한 예방과 방제관리를 당부했다.

금년도 기상과 발생 패턴 변화는 특히 올해는 경북지역의 5월 초순 최고기온이 25℃가 넘는 날이 5~7일로 평년에 비하여 2~3℃정도 높았으며, 강우량은 지역별로 20~39mm 정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탄저병은 25℃이상의 고온에서 비가 올 때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온도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5월 하순에도 온도 상승이 이어져 영주, 봉화, 예천 지역에도 탄저병 발생이 예상된다. 발생률은 0.5%이하로 미미하지만, 비가 오면 급격히 확산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인삼 탄저병의 방제는 재배과정에 있어 경종적인 방법으로는 빗물이 인삼 잎 위에 떨어지는 것을 막아 주는 것이 중요하여, 해가림 자재로 방수가 되는 은박지, 차광지 등 차광자재를 이용하면 병 발생률이 줄어든다고 한다.

또한, 흑청 4중직 차광 망을 기본적으로 설치하고 6월 중순부터 9월말까지는 흑색 2중직 차광 망을 덧씌움으로 탄저병 발생을 50%이상 경감시킬 수 있다며 인삼포 고랑에 빗물이 고이거나 튀어 오르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부직포 등을 깔면 병 발생이 15%정도 경감된다고 했다.

화학적 방제는 인삼 탄저병 방제용으로 품목 등록된 방제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해야 하며 비가 오기 2일전, 강수량이 많은 경우 비갠 후에 즉시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인삼 병해충은 최근 2년간 기온상승과 집중된 강우로 많이 발생되고 있으며, 인삼은 새로운 잎이 계속 형성되지 않는 생육특성상 병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큰 편인데 전년도에 탄저병 피해로 인한 인삼수량 감소는 5~10%정도로 추정된다.

전북 김제, 정읍, 고창 등 지역에는 5월 중순에 탄저병이 발생하여 이미 발생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인삼 탄저병 발생은 주로 6월 중순 장마와 함께 찾아오는 것이 예년의 패턴이었으나, 2011년도 초기 발생시기가 5월말로 당겨졌으며, 올해는 5월 중순으로 앞당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 정원권 박사는 “지속적인 현장 조사를 통하여 병해충의 예찰 현황을 SMS로 인삼농가에 통보하고 방제 관리를 지도할 계획이며 전국 인삼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최소한의 방제로 최적의 방제체계를 개발하기 위하여 병원균의 균주별 약제내성 시험 및 방제처리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또한 “근본적으로 빗물이 새지 않는 은박지 또는 차광지의 차광 망을 사용하고 고랑에 검은 비닐을 덮어 주어야 탄저병의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등 인삼 농가에 병해 방제에 대한 특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웹사이트: http://www.gba.go.kr

연락처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
053-632-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