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콩 모잘록병과 새 피해’ 모종 이식으로 극복 가능
최근 건강식품으로 콩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벼 대체작물로 논 재배가 이뤄지고 있으며 친환경 재배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데, 콩 재배에서 무엇보다 종자를 파종해 알맞은 입모수 확보가 중요하다.
콩 생육 초기에는 파종시기의 가뭄, 잦은 강우 등의 불리한 환경조건으로 발아 불량, 모잘록병, 새 등에 의한 피해를 받게 된다. 특히 종자소독 등 합성농약 사용을 제한하는 친환경 재배에서는 피해가 심한 편이다.
따라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콩의 어린 모종을 키운 후 옮겨 심어 재배하는 기술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모잘록병과 새 피해가 훨씬 줄었다.
콩의 모종 이식 재배는 종자를 직접 파종해 재배한 것보다 모잘록병이 12 % 이상 적게 발생하고, 새 피해도 15일 키운 모종을 이식해 재배하면 85 %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술을 콩 친환경 재배지와 새 피해가 심한 산간지, 논 재배 등 불량환경 조건 재배지에 활용하면 적정 입모수 확보와 초기생육을 증대시킬 수 있어 콩 친환경 안정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작부체계와 파종기의 잦은 강우 등으로 알맞은 파종시기를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모종 이식 재배 기술은 일정 기간 파종일정을 조절할 수 있어 콩 재배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도 가치가 높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신동범 연구관은 “최근 기후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이상기상에 대비하고, 농약사용을 제한하는 친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극복하는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콩 이식 재배는 모잘록병과 새 피해를 줄여 콩 친환경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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