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연구원, 9월까지 레지오넬라균 오염도 검사 실시
연구원은 특히 올 여름철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찜질방, 목욕탕 등의 냉·온수 샤워기, 화장실 수도꼭지와 분수대 등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환경수계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 오염원을 예방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균은 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나 배관시설의 오염된 물에 있는 균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 암환자, 장기 이식환자, 흡연자, 알콜 중독자, 노인, 만성 질병이 있는 사람 등은 이 균에 의한 레지오넬라병에 걸리기 쉽다. 이 병에 일단 감염되면 감기처럼 목이 붓고 고열·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며 폐렴으로 발전할 경우 치사율이 높아진다.
여름철 냉각탑수는 수온이 20~30℃로 상승하고 원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레지오넬라균이 다량으로 증식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된다. 특히 절수를 위하여 배관의 물을 교환하지 않고 냉각탑 물만 교환하여 가동하는 경우, 유기물질이 농축되기 때문에 레지오넬라균을 포함한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 진다.
지난해에는 냉각탑수 등 1,999건을 검사한 결과 42건인 약 2.1%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건물 관리자와 관할 담당부서에 통보, 청소 및 위생지도를 실시하도록 했다.
연구원에서는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를 위해서 냉각탑수의 균 오염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에 따라 세정하거나 염소처리, 고온살균법, 자외선조사, 오존처리법 등으로 소독 및 관리를 하여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ihe.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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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김종화
031-250-2542
이 보도자료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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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9일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