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올림픽 대표 선수단 대상 홍역 예방접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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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12-06-05 14:59
서울--(뉴스와이어)--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전병율)는 최근 유럽지역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런던 올림픽 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사전에 올림픽 대표 선수단 500여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런던 올림픽 기간중에 우리나라 올림픽 응원단 및 관광객들이 홍역에 감염되지 않도록 유럽여행 전에 MM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하였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MMR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는 출국 전 2회 접종을 하거나 적어도 1회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하였다.

유럽지역에서는 ‘10년 이후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데, ’10년의 경우 불가리아, 프랑스를 위주로 총 3만여명이 발생하였고, 11년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을 위주로 총 3만7천여명이 발생하였으며, 올해의 경우 3월까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를 위주로 약 1만여명이 발생하였다.

영국은 ‘11년에 1천여명, 올해는 3월까지 256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하였고, 런던 올림픽으로 인해 각국의 관광객이 영국으로 집중될 상황을 감안하면 홍역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유럽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국가 등 홍역 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국가로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에도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한 후 접종 할 것을 권고하면서,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특히 발열 및 발진 환자와의 접촉에 주의하며, 귀국 후 발열 또는 발진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해외여행력을 확인하고 홍역이 의심되면 즉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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