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조 품종과 지역별 파종한계기 찾아
- 조, 늦어도 6월까지는 파종해야
조는 일반작물에 비해 생육기간이 짧아 늦심기에 유리한 작물로 알려져 있어 최근에 봄 감자, 양파, 담배 등의 후작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농가에서 주로 재배되는 토종 조들은 수확시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삭 패는 시기가 지역, 품종 및 재배시기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파종시기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최근에는 잦은 기상이변으로 파종시기를 결정하기가 더욱 어렵다.
지난해의 경우, 고품질의 잡곡이 재배되는 강원도 등 중산간지에 예년에 비해 첫서리가 20일이나 빨리 내렸다. 또한 대규모로 잡곡을 재배하는 해남 등 서남해안 지역은 주 파종기에 이른 장마로 파종이 늦어진데다 조가 완전히 여물기 전 첫서리가 내려 수확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따라서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재배작물의 수확 때문에 부득이 늦게 파종해야 하는 경우, 품종과 지역별로 파종한계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첫서리가 빨리 내리는 중부중산간지에서는 ‘황금조’ 등 조생종은 6월 하순, ‘경관2호’ 등 중생종은 6월 중·하순, ‘청실찰’ 등 중만생종은 6월 중순까지 파종해야 한다.
남부평야지에서는 중부중산간지의 품종별 파종시기보다 늦어도 되지만 중생종의 경우도 6월 말까지는 파종을 마쳐야만 안정적인 수량 확보가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잡곡과 이재생 연구사는 “수확량과 품질 면에서 볼 때 조는 가능한 빨리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고, 조를 늦게 심는 농가에서는 지역에 맞는 품종 선택과 파종시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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