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보리밭, 자연학습장으로 변신
- 농촌진흥청 조성 공원 보리밭 도시민에 인기
보리는 겨울철에도 잎이 푸르기 때문에 삭막한 겨울 풍경을 아름답게 해 줄 수 있는 식물이다. 특히 요즘에 보리를 쉽게 접할 수 없는 도시 어린이들에게는 전통작물인 보리를 이해하는 자연학습장으로 인기가 높다. 보리는 어른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배고픔을 견디던 시절의 보릿고개에 대한 추억이 깃든 식물이기도 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수원시청과 공동으로 수원시 일월공원 내에 보리밭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을 겸한 자연학습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자연학습장에는 보리뿐만 아니라 밀, 호밀 등 겨울에 자라는 작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보리는 가을에 싹을 틔우고 푸른 잎이 겨울을 나며 봄에 이삭이 나와 초여름에 거두어들이는 겨울 작물이다. 전시된 작물별로 이름을 표시해 공원을 찾는 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곳을 둘러보는 시민들은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고, 어린이들은 관찰을 통해 공부도 하면서 어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의 소재가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권영업 과장은 “보리는 식량을 생산하는 작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도시민들에게 겨울철 푸르름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경관 소재”라고 소개하면서 “특히 어린이들이 우리 전통작물을 이해하는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 공원에 보리밭의 확대조성 계획을 마련 중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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