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봉지’로 깨끗·편리하게 포도 생산
특히 포도 과원에 발생되는 꽃매미는 포도 나뭇가지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설하기에 아랫부분에 위치한 포도봉지에 오염물질이 쌓이게 된다. 오염된 봉지 그대로 유통하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봉지를 새로 교체해야 하는 등 노동력이 소모된다.
이에 농촌진흥청 과수과에서는 기존 봉지를 대신해 사용 가능한 오염방지용 이중봉지를 개발했는데 이는 내부·외부봉지 2중으로 구성돼 있다.
포도 재배 시 개발된 이중봉지를 씌워 재배한 뒤 수확기에 외부 오염방지용 봉지를 밑으로 잡아당겨 제거하면 깨끗한 내부봉지만 남게 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경기도 안성과 안산에서 조사한 결과, 꽃매미의 경우 봉지만 씌워서 재배할 때보다 90 % 이상 봉지 오염을 방지할 수 있었으며 이중봉지를 씌워도 일반봉지를 씌운 것과 비교해 포도의 당도와 산도의 변화 없이 숙기도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이중봉지는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시제품을 제작해 시범농가에 적용 중에 있으며 현장의 반응과 호응을 조사한 후 앞으로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정성민 연구사는 “포도의 안전성을 위해 외부오염물질에 의한 오염을 원천 제거할 수 있는 이중봉지를 사용할 경우 봉지의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오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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