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패스원 로스쿨 언어논리 연구소 LEET Weekly Focus 추리논증- 전제 문제의 두 유형, 내용과 형식
LEET Weekly Focus 추리논증 007.
전제의 정체는 알겠는데, 문제는 ‘문제’다. 사실 시험이라는 것은 사람의 능력을 가늠하는 방법으로는 적당치 못하다. 같이 얘기해보고, 며칠 지내보고, 일도 한통에서 해봐야 한 사람의 ‘능력’이라는 것에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그에 반해 종이쪽지 위에 알고 있는 단편을 몇 개의 번호로 적고, 그것을 점수로 계량화한다는 것이 영 적당한 방법은 아닌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시험의 특성 때문에 좋은 점도 있다. 한마디로 ‘요령’이 생긴다는 것이다. 시험을 출제하는 측에서도, 몇 문제로 한 사람의 능력을 파악해야 한다는 사명은 녹녹치 않은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다보니 어떤 문제가 계발이 되면 그 문제 밖에서 다른 시도를 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때문에 ‘유형’이라는 것이 나온다.
그리고 TV퀴즈 쇼처럼 아무거나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므로 본질적인 질문은 항상 같다. 다만 그 외형이 달라질 뿐이다. 때문에 본질적인 이해만 있다면 어떤 유형이든지 풀어 갈 수가 있는 것이 시험이다.
또 변별력을 위해 함정을 만드는 방법도 하다보면 비슷해진다. 시험에 대한 결과치가 쌓이면 쌓일수록 수험생들이 꼬박고박 걸렸다가는 함정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기 마련이다. 선택지를 그런 식으로 작성하게 되면 같은 문제라도 변별력을 더 줄 수가 있게 된다. 반대편에서 보자면 함정에 잘 빠지게 만드는 유형의 진술들을 주의하다보면 생각 외로 쉽게 문제를 풀 수도 있다는 뜻이다.
LEET의 공부를 본격적으로 할 수험생이라면 끊임없이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복기 과정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려고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제문제도 이런 요령 위에서 ‘시험화’해 보자. 문제를 단순화 하고 요령을 찾자는 뜻이다. 전제를 물어보는 문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다. 하나는 형식적인 전제고 또 하나는 내용적인 전제다. 형식적인 전제는 문제는 <논증>보다는 <추리>에 가깝다.
한마디로 “P이면 Q다. R이면 S다. 그런데 결론은 P이면 S라고 한다. 빠진 것은 뭘까?” 같은 유형의 문제다. <추리>에서 물어보는 본질적인 능력이 ‘연역적인 추리 능력’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다. 연역적인 추리는 주어진 전제를 조합해서 하나의 결론 혹은 이런 것들을 만족시키는 몇 가지 경우의 결론들을 끄집어내는 능력이다. 그런데 이 전제 문제는 그런 물음의 방향을 살짝 뒤집은 것이다. 전제를 보여 주되 다 보여주지 않고, 결론을 제시한 후에 이런 결론을 도출하려면 도대체 중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형식적인 전제 문제의 해결은, 형태에 적합하게 기호로 하는 것이 좋다. 위의 경우에 P→Q, R→S. 그런데 P→S라면 빠진 것은 Q→R이 될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형식적인 전제 문제는 얼마나 헷갈리지 않고 기호로 전환하는 가가 문제를 해결하는 포인트가될 것이다.
반면에 내용적인 전제 문제도 있다. 그러니까 긴 제시문을 준 후, “이 글이 전제하고 있는 것은?”, 혹은 “이 글에서 가정하고 있지 않은 것은?”처럼 전제를 제시문에서 찾아내는 문제가 나온다. 그런데 문제는 기호화하려고 해도, 도대체 긴 글의 어느 부분을 기호화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이런 유형의 전제 문제는 내용적인 전제문제라고 해서, 전제라기보다는 ‘관점을 찾으라’는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보다 나을 수 있다. 어차피 전제라는 것이 서로 인정하고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생략된 내용이니까, 서로 간의 공유하는 관점이라고 생각해도 다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제시문을 기호화하려고 구절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보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거시적인 뜻을 파악하면서 글에 내재한 관점을 찾으려고 하는 편이 해결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내용적인 전제문제는 그 해결이 어렵지 않은 편이다. 전제 문제가 가진 비중에 비하면 그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에 전제 문제는 LEET <추리논증>의 메달박스라고 할 수 있다. 비중도 만만치 않은 만큼 적어도 전제 문제는 다 맞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려들어 학습할 필요가 있다. [이시한 웅진패스원 로스쿨 추리논증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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