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포틀랜드서 2천여 관객을 감동으로 물들이다
2011 세계 최고의 축제로 꼽힌 포틀랜드 장미축제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연주는 공연 2시간 전부터 공연장 입구에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맹우 시장과 샘 아담스 포틀랜드 시장, 6.25 참전용사 및 한인회 주요 인사를 비롯해 교민들과 포틀랜드 시민 등 다양한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숨소리조차 감추며 분위기에 압도됐다.
이어, 세계적 명성의 파이니스트 백혜선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황제’가 연주됐다. 호쾌한 타건과 오케스트라와의 환상의 조화가 두드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명장면을 선사했다.
교향악단의 연주에서는 악장과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않는 것이 예의지만 이 날만큼은 매순간 뜨거운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대미를 장식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되자 오케스트라의 은은하게 퍼지는 가운데 향수를 달래는 듯한 부드러운 선율에 위안을 얻은 일부 관객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연주가 모두 끝나자 2000여 명의 관객 모두가 일제히 기립박수를 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이에 울산시립교향악단은 2곡의 앵콜 곡을 연주하며 열렬한 호응에 화답했다.
알린슈나이처 홀 관계자는 “우리 극장은 미국에서 10위 안에 드는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홀이다. 세계 여러 단체 및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많이 열리는데, 아름다운 음악으로 무대와 객석이 완벽하게 하나되는 모습은 전에 본 적이 없다.”며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공연을 해 준 한국의 울산시립교향악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6.25 참전용사로 보이는 한 노신사는 “아리랑을 여기서 듣게 될 줄은 몰랐다.”며 “한국이 그립고 내 고향이 생각나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특히 앵콜곡 ‘임진강’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 할 것이다.”라며 끝난 공연을 아쉬워했다.
티켓팅업무를 맡은 현지의 직원은 “‘휴식 때 보통 관객이 많이 빠져 나간다. 오늘처럼 날씨가 좋은 날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오늘은 도중에 공연장을 떠난 사람이 한명도 없다. 경이롭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공연이 너무 좋았다.”며 연신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15시간을 날아와 펼쳐지고 있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북미순회연주는 현재, 순풍에 돛을 단 듯 순항 중이다.
마에스트로 김홍재가 이끄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울산의 위상을 알리는 문화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다음 연주는 캐나다 벤쿠버(현지 시간 오는 6월 10일 오후 7시 퀸엘리자베스 홀이다. 캐나다 역시 현재 모든 잔여 티켓을 소진하고 연주만을 기다리고 있다.
울산광역시청 개요
울산광역시청은 12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부터 김기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품격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목표로 삼고 안전제일 으뜸 울산, 동북아 경제허브 창조도시 울산, 최적의 도시인프라 매력있는 울산, 품격있는 문화도시 울산, 이웃사랑 복지 울산, 건강친화적 환경도시 울산, 서민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하는 동반자 울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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