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 6월 30일 개봉한 <에로스>를 향해 관객들의 찬사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왕가위 감독. <에로스> 중 ‘그녀의 손길’을 연출한 그에게 쏟아지고 있는 반응은 한 마디로 ‘역시! 왕가위’라는 것이다.

‘왕가위, 정말 대단하다’ ‘ 역시나 왕가위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애잔하고 아름다운 사랑!’ ‘애틋하고 슬프다’ 등등 영화를 이미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왕가위를 향한 찬사 일색이다. 왕가위 감독은 최근작이었던 <2046>으로 팬들에게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 주었던 것이 사실. 감독 특유의 탐미적인 스타일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전작의 답습이라는 불만의 소리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에로스>는 그가 팬들의 신뢰를 다시금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듯 하다. 젊은 재단사와 고급 콜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이번 작품은, <화양연화>가 보여준 애절한 사랑을 고대해온 관객들을 100% 만족시켜 주고 있기 때문이다.

왕가위 감독에 대한 찬사에 이어 <에로스>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듣고 있는 것은 음악과 미술. 다른 경쟁작들이 단순히 스타와 재미로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이채로운 점이다. 영화 전체를 감싸고 있는 몽롱하고 아련한 재즈 선율이 관객들을 반하게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미술 작가인 로렌조 마토티가 그린 일러스트 또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마토티의 일러스트는 영화 속 연결 시퀀스에 사용 되었으며, 엔딩 크레딧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그 유려한 자태를 뽐낸다.

여름을 노린 오락영화들이 떠들썩하게 자웅을 겨루고 있는 이즈음 극장가에서, <에로스>는 모처럼 만나는 고품격의 정통 멜로라서 관객들에겐 더욱 반가운 존재인 터. 다른 경쟁작에 비해 적은 스크린수(전국 40개)란 열세를 딛고, <에로스>는 스크린당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여름 극장가에 로맨틱 무드를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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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실장 511-5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