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관협력으로 영등포구 쪽방촌 95실 리모델링 실시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내 대표적인 쪽방촌 밀집지역인 영등포구·서울시가 영등포구와 지역교회, 건물주 대표와 뜻을 모아 이들 쪽방촌 주민들이 살고 있는 최악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대상지역은 박원순 시장이 취임 첫날 찾은 곳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영등포구 영등포동 422-63외 2필지 지상 건축물에 들어서 있는 쪽방촌 95실의 안전취약사항을 해소하고, 단열·방수 등의 불량환경을 개선하는 등 리모델링(수선)을 통해 쪽방촌 거주민의 최저 주거 안전선을 마련하고,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쪽방촌’, ‘고시원’ 등 비정상주거시설 거주민의 최저 주거안전선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8일(금) 영등포동 광야교회에서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임명희 광야교회 목사, 김명준 건물주 대표와 함께 ‘영등포동 쪽방촌 리모델링(수선)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갖는다.

시범사업 대상지역은 영등포동 426번지 일대 ‘쪽방촌’으로서 0.7~1.5평 규모의 건물 1개 동에 위치한 95개 쪽방이다.

협약식을 통해 서울시와 영등포구는 거주민의 최악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과 임시거주시설 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건물소유자와 광야교회는 리모델링(수선) 후 향후 5년간 임대료 상승이 없도록 협조한다.

<소방안전 확보, 노후·불량환경 개선해 쪽방거주민 기초 주거안전망 구축>

주거환경 개선의 경우, 화재에 매우 취약한 쪽방촌 일대에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소방·전기 등 안전취약사항을 해소하고, 노후하고 열악한 공동부엌, 공동화장실 등 위생설비를 개선한다.

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난방·단열·방수환경의 개선 등 최악의 환경에 놓인 쪽방 거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며, 불량환경 개선, 도배·장판 등 ‘서울형 집수리사업’에서 정한 표준공정사항도 고치게 된다.

<리모델링 후 쪽방임대료 5년간 현행 수준 유지, 쪽방 거주자 주거안정 도모>

5년간 임대료 동결의 경우, 건물 리모델링 후 쪽방촌 임대료가 상승하면 오히려 거주민들의 주거안정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고, 리모델링시 건물주에게도 상당한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건물주가 협력하고 광야교회는 이를 지원한다.

시가 협력하는 임시거주시설은 거주민의 임시주거시설 확보와 향후 시범사업 대상건물 주변 쪽방의 순차적인 리모델링을 위해 인근 영등포고가교 하부 부지에 콘테이너형으로 마련한다.

이는 2인실 9실, 1인실 17실과 샤워실, 창고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시범사업 공사시 쪽방 거주민의 공사중 임시주거시설로 사용하고, 이후 영등포동 주변 쪽방 리모델링(수선)사업시에도 순환 사용후 철거할 예정이다.

<사업추진 과정에 전문가 재능기부 및 기업·시민 동참 등 나눔문화 확산 유도>

특히,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이 영등포지역에서 집수리 사업이 가능한 서울형 예비 사회적기업 (주)희망하우징과 주거사업복지단을 참여토록 해 사회적 배려 계층의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재능기부는 현재 리모델링(수선)공사 건축설계에 (주)디자인스튜디오 아키폴리(대표 한영근)가 참여중이며, 특히 사단법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회장 김승철)에서는 금회 시범사업의 건축구조안전점검 재능기부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서울시의 모든 취약계층 환경개선사업 추진시 건축구조안전진단에 관한 회원의 재능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미 건축설계 전문가, 건축구조안전전문가 등의 재능기부 참여가 이뤄졌으며, 시는 앞으로도 공사과정에 기업 협찬이나 시민의 자원봉사 동참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 총사업비 9억 2,300만원을 최대한 절감해 예산 투입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의 세부 내용은 리모델링 설계 및 공사비 6억 3,800만원, 이번 시범사업과 향후 주변지역 사업확대를 위한 순환용 임시거주시설 설계 및 공사비 2억 8,500만원 등이다.

<‘쪽방촌 주거환경개선 시스템’ 구축후 타 지역까지 단계적으로 사업 확대>

시는 6월중 설계용역을 마치고, 올해 10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해 거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는 시범사업을 통해 쪽방촌의 건물환경과 거주민들의 요구특성 등을 파악해 ‘쪽방촌 주거환경개선 시스템’을 구축, 향후 시범사업지 주변 쪽방촌과 시 소재 타 지역까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는 현재 총 5개 지역 286동, 3,487개 쪽방이 산재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장 취임 첫날 찾은 영등포 쪽방촌에서 협약식을 개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협약체결과 시범사업을 통해 민관이 힘을 합쳐 쪽방 거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외면하지 않고 어루만지며 함께 나아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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