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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6 08:44
서울--(뉴스와이어)--주부퀴즈쇼에 출연해 세상을 발칵 뒤집은 엘리트 ‘남성전업주부’의 유쾌한 커밍아웃을 그린 웰메이드 코믹드라마 <미스터주부퀴즈왕>(출연 한석규 신은경 공형진 | 감독 유선동 | 제작 폴스타엔터테인먼트 | 제공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이 지난 6월 29일(수)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주요장면은 전업주부 진만(한석규)이 자신의 아내 수희(신은경)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방송녹화 장면. 전업주부인 진만이 남편임을 알리고 싶지 않다는 수희 때문에 부부가 서로 모르는 타인 행세를 하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이 주를 이뤘다. 진만은 수희의 뜻에 따라 남남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프로그램 녹화가 시작되자 “남편이 전업주부라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으로 수희를 난처하게 만든다. 이날 촬영에서는 소품으로 준비된 빵을 잘라먹는 자연스러운 애드립에 시선을 신은경에게서 떼지 않는 능청스러운 한석규의 연기에 신은경이 연신 웃음을 터뜨려 몇 차례 NG가 나기도 했지만, 새벽까지 진행된 빡빡한 촬영에도 현장 분위기는 웃음이 가득했다.

MC로 변신한 신은경의 파트너는 카메오로 특별출연한 강병규. 강병규는 평소 유려한 진행솜씨를 발휘해 촬영현장에서도 실제 방송 못지 않은 재치있는 진행을 선보였으며, 신은경은 2년 만에 돌아온 영화현장임에도 깔끔한 MC 연기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웃찾사’의 장경희, 장재영, 정용국 등을 비롯해 이화선, 길수현 등이 패널로 깜짝출연해 실제 TV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을 더해주었다.

촬영현장 공개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한석규, 신은경을 비롯해 진만의 오랜 친구 ‘영승’ 역할의 공형진, 뭔가 뒤바뀐 진만과 수희 부부의 하나뿐인 딸 ‘다나’ 역할의 아역배우 서신애가 함께 했다. 프로페셔널한 엘리트 전업주부 ‘진만’을 연기하는 한석규는 ‘남자가 전업주부를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아내가 더 능력있고 상황이 필요하다면 남자라도 전업주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할 자신있다"며 "여성의 사회생활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여성들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긍정적인 밝혔다. 또한, "전업주부 연기가 파격적인 변신이라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미스터주부퀴즈왕>은 연기 변신이라기 보다 일하는 아내를 둔 남자가 겪게 되는 코믹한 에피소드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라고 소개하면서 “<미스터주부퀴즈왕>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받았던 좋은 느낌만큼 촬영도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한편, 남편이 전업주부라는 사실을 감추고 싶어하는 능력있는 열혈 캐리어우먼 ‘수희’ 역할의 신은경은 “정말 즐거운 현장이다. 이제 촬영이 한달여 남았는데, 촬영을 하면서 크랭크업하는 날이 다가오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극중 캐릭터가 실제 모습과 많이 비슷해 편한 마음으로 몰입하게 된다.”며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얼마전에는 회식자리에서 실제 남편과 영화 속 남편 한석규가 한자리에 있었던 일화를 공개하며 “왠지 모르게 많이 어색했다”며 <미스터주부퀴즈왕>에 빠져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영화 속 상황처럼 실제 남편이 전업주부라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영화 속 수희처럼 남편이 전업주부임을 감추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마 남편이 전업주부를 하게 될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짓기도 했다.

‘진만’의 오랜 친구이자 매니저를 자청하는 친구 ‘영승’ 역할의 공형진 역시 "설정은 비슷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살림을 못하는 남자 전업주부나 일하는 아내와의 갈등이 주를 이룬 ‘불량주부’와는 달리 <미스터주부퀴즈왕>은 색다른 소재와 독특한 사건을 바탕으로 코믹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며 <미스터주부퀴즈왕>의 매력을 강조했다. 이어 “배우와 제작진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장면장면 최선을 다해 찍고 있다”며 촬영장 분위기를 설명하면서 “얼마나 정성들여 찍고 있는지 <오아시스>나 <박하사탕>을 촬영하고 있는 착각에 빠진다”며 대한민국 대표 코믹배우다운 면모로 좌중을 폭소로 몰아넣기도 했다.

그리고 한석규, 신은경의 딸로 ‘다나’로 등장하는 아역배우 서신애는 “영화 찍는 것이 재미있어요. 엄마(신은경)도 아빠(한석규)도 잘 놀아주고 재미있다. 그런데 삼촌(공형진)은 자꾸 괴롭힌다”며 8살 아이다운 촬영소감을 밝히며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프로페셔널한 엘리트 전업주부로 친숙하게 돌아온 한석규, 2년만에 돈버는 능력있는 마누라로 컴백한 신은경, 자타가 공인하는 코믹지존 공형진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스터주부퀴즈왕>. 주부퀴즈쇼에 출연해 세상을 발칵 뒤집은 엘리트 남성 전업주부의 유쾌한 커밍아웃을 다룬 코믹드라마 <미스터주부퀴즈왕>은 현재 60%정도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오는 9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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