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에서 김밥집까지 ‘날씨경영’이 대세

- 기상청, 제7회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 시상식 개최

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청장 조석준)은 6월 19일(화) 11시부터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7회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아시아나항공이 대상을 수상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권은희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회, 공공기관, 지자체, 학계, 연구소, 산업체 등의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에는 항공, 통신, 보험사 등 대기업을 비롯해 요식업, 지자체,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모하여, 기상정보 활용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상식에는 기상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거나 기업경영을 혁신한 우수 사례 총 8점이 수상된다.

대상을 수상한 아시아나항공(주)은 기상정보 운영에 적합한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위험기상에 의한 회항횟수를 크게 감소시켰다(기존 1만 편당 7~11회에서 4~6회로 감소). 또한 국내외 지역기상 전문가를 통한 기상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연간 2억 5천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새로운 비행계획 시스템을 이용한 기상정보 활용 등으로 연간 6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2009년에 구축된 종합통제센터(OCC)는 기상관련 제반 시스템을 이용하여 운항하는 전 공항, 전 노선의 악 시정, 강풍, 강설, 태풍, 난기류 등과 지진, 화산, 태양풍 활동 등의 정보를 파악하여 항공기 운항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위험기상 등에 따라 회항 조치를 취하는 등 기상정보를 정밀히 분석·활용함으로써 항공기 안전은 물론 비용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날씨경영’으로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올리고 있다.

소자본 창업주도 은상을 수상했다. 김밥전문점을 운영하는 김봉자 씨는 기상방송, 기상청 홈페이지, 131 기상콜센터를 통해 날씨정보를 제공받고 날씨에 따라 예상 매출량을 분석, 재료 구입량을 조절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천 시 당일 취소되는 단체 주문량을 최소화하고, 고온예보가 있는 날에도 가장 신선한 김밥을 판매할 수 있도록 김밥 재료를 교체하고 날씨에 맞는 김밥 보관법을 고객에게 알려주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나들이철 매출액이 평소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하였고, 주문량 사전 예측으로 재료 손실량 30% 이상의 원가를 절감하는 등 경영이익을 실현하고 있다.

그 외에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를 이용한 입주민 선택 맞춤형 날씨정보를 제공한 (주)엘지유플러스, 강원도 주요 고갯길에 대한 포인트 기상정보를 활용하여 겨울철 폭설에 대비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한 국토해양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기상정보를 홍수조절과 물 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한 K-Water 소양강댐관리단, 보험업계 최초로 기후환경연구소를 설립하여 고객서비스 만족 향상과 손해율 저감을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한 현대해상화재보험(주), 항공기운항시스템에 기상정보를 적용하여 운항률을 개선한 이스타항공(주), ‘기상정보 세계지도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제안한 김준모 씨(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웹사이트: http://www.k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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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산업정책과
과장 이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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