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뭄철 모내기 ‘둠벙’ 효과 톡톡
- 2007년부터 424개 조성…용수원 확보·생태계 복원 일석이조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5월 이후 강우량이 47mm로 지난해 같은 기간(119mm)의 39%, 평년(155mm)의 30% 수준에 불과해 18일 현재 4대호 저수율이 45%인 것을 비롯해 도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49%를 기록, 전년(67%)·평년(66%)에 비해 크게 줄어 천수답의 모내기와 고추·참깨·고구마 등 밭작물이 수분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됐다. 하지만 그동안 조성된 둠벙이 모내기와 밭작물의 생육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진도 군내면(면장 문정대)에서는 생태연못 둠벙에 저장된 물을 활용해 천수답 2.5ha의 모내기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고추와 대파 등 밭작물의 생육 정상화에도 크게 도움을 줬다.
전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친환경농업단지에 생태계 복원 및 용수 확보대책 일환으로 ‘둠벙’을 조성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24개소를 조성했다. 오는 2014년까지 200개소를 더 조성할 계획이다.
둠벙은 선조들이 전통적으로 활용해온 농업 용수원으로 산간계곡의 유량을 조금씩 모으고 비가 많이 올 때 물을 가뒀다가 가뭄 때(갈수기) 농업용수원으로 유용하게 활용했던 지혜의 수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1980년대 경지정리를 하면서 둠벙을 대신할 저수지와 댐, 관개수로가 조성됨에 따라 한때 사라지기도 했다.
생태연못 둠벙은 단순히 농업용수 공급차원을 넘어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둠벙 안에는 수질을 정화하는 개구리밥·부레옥잠 등이 자라고 아시아실잠자리·연못하루살이·소금쟁이 등 수생동물들이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돼 둠벙이 친환경농업의 상징이자 생태계 복원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의 상징인 둠벙이 생태계 복원의 보고로 알려졌지만 올해처럼 모내기 가뭄 때는 용수원으로 생명을 살리는 오아시스 역할을 할 수 있어 둠벙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둠벙을 매년 100개 이상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내 모내기 추진율은 18일 현재 97%로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마늘양파 등 밭작물 수확도 99%가 완료됐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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