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헤어리베치 ‘청풍보라’ 채종기술 연시회 개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는 6월 19일 경북 안동의 농가에서 녹비작물 정책, 연구, 지도공무원, 헤어리베치 종자생산 농업인과 종자회사 관계자를 초청해 국산 헤어리베치 ‘청풍보라’에 대한 채종기술 연시회를 가졌다.

‘청풍보라’는 수입종에 비해 월동률이 높고 개화기가 빨라 재배 안전성이 높으며, 비료생산성이 6 %나 많은 특징이 있어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친환경농업 육성 방안과 녹비작물 정책’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 이정형 친환경과장의 특별 강연과 함께 헤어리베치와 금강밀(지지식물)을 혼합 파종한 농가 현장에서 범용콤바인을 이용한 종자선별 장치와 종자 채종 기술을 선보였다.

함안군에서 참석한 허우영 씨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헤어리베치 채종 기술이 개발돼 매우 감사하고 안심이 된다”라며, “헤어리베치 채종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배우는 유익한 행사였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술과 장비를 개량해 농가에 보급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헤어리베치 종자의 자급에 따른 경제적 가치는 25억 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4,450ha 기준, 2015), 재배면적이 60천ha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189억 원에 이르고, 화학비료 대체금액 또한 19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늘려 2015년에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녹비작물 종자대 지원사업’에 소요되는 종자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강항원 과장은 “녹비작물은 친환경농업을 위한 필수작물인데도 녹비작물 종자가 외국에서 해마다 200억 원 이상 수입되고 있다”라며, “이번에 선보인 종자 채종 기술은 녹비작물 종자를 국내에 자급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일 뿐만 아니라 헤어리베치 종자와 함께 우리밀도 동시에 생산을 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과 함께 소비자에게는 안전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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