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 2012 우수문학도서 모니터링문학활동프로그램 진행

- “우수문학도서 작가들, 지역 보급처 독자와 만난다”

- 김용택, 송찬호, 김남중, 김혜연 작가 등 참여…전국 40곳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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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서관협회
2012-06-20 09:00
서울--(뉴스와이어)--“무료 도서지원 넘어 지역 보급처 문학활동 지원까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가 공동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태우)가 주관하여 시행하는 모니터링문학활동프로그램이 각 지역에서 펼쳐진다. 매분기 우수문학도서를 선정, 전국의 소외지역(계층)에 무료로 보내주는 우수문학도서 보급사업과 관련, 실제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작가들이 전국 각지의 도서보급처 독자를 직접 찾아간다. 오는 6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전국 40개 도서보급처에서 우수문학도서 선정 작가들이 보급처 현장에서 독자와 함께 다채로운 문학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우수문학도서 보급은 매분기 발간되는 국내 신간 문학도서 가운데서 우수문학도서를 선정, 마을도서관, 지역아동센터, 교정시설 등 전국 약 2,900여 개의 소외지역(계층) 도서보급처에 무료로 보내주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문학을 통해 지역간 계층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양질의 문학도서를 보급하고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관기관인 한국도서관협회의 문학나눔(www.for-munhak.or.kr)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각 지역 도서보급처에 단순히 도서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우수문학도서에 관심을 기울이고 책을 많이 읽도록 지원함은 물론, 해당 보급처가 지역사회의 주요 문학공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우수문학도서 선정 작가들이 지역 보급처에서 지역독자들을 직접 만나 문학과 삶을 서로 공유할 때 지역문화발전의 초석도 다져질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9년부터 전국 각지의 우수문학도서 보급처들을 상대로 매년 진행돼 온 우수문학도서 모니터링 프로그램 사업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소박하지만 자발적인 문학향수 프로그램이 가동되는 계기도 만들었다. 실제로 지난해 모니터링 장소였던 경기 성남 재래시장 안에 위치한 상대원 방송국에서 정호승 시인과 진행한 ‘시인과 함께 하는 사랑방이야기’는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초대작가였던 정호승 시인은 “이름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다방’이 존재하는 이 곳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삶의 작은 부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독자들과 즐거움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참여독자들 역시 “유명한 시인을 직접 뵙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 된 것 같다”는 감동을 전했다.

“작가들에겐 현장 독자 진솔한 반응 청취 좋은 기회”

2012년도 모니터링 문학활동 프로그램은 전남 해남을 비롯, 충남 보령, 경기, 울산, 제주, 춘천,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40곳의 도서보급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문인은 시인 김용택, 시인 송찬호, 시인 이원규, 시인 서정홍, 소설가 유용주, 소설가 박상률, 아동문학가 송언, 아동문학가 이경혜, 아동문학가 김남중, 아동문학가 김혜연 등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책의 저자들이다. 이들은 해님달님작은도서관, 젤미작은도서관, 연수룬지역아동센터,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등 이름만으로도 정겨운 지역 보급처 독자들을 만나 모처럼 무릎을 맞대고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고, 본인의 책에 대한 진솔한 반응을 접할 기회도 갖는다.

한편, 2012년도에는 지역의 도서보급처끼리 힘을 합쳐 추진하는 지역연합 프로그램이 9개 지역에서 열린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이는 경제적, 지리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도서보급처들이 서로 연대하고 제휴하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교양을 진작시키는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마련한 모니터링문학할동프로그램이 문화양극화를 해소하고 문학감성을 드높여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도서관협회 개요
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도서관법’ 제18조에 의거해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1945년 설립 이래 70여 년간 우리나라 도서관계의 발전과 권익 증진, 이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2024년 3월 현재 전국의 국가도서관,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학교도서관, 병영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2만2000여 개 도서관과 10만 도서관인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총 13개 부회 및 지구협의회(부회 9개, 지구협의회 4개)를 두고 있으며, 도서관계 주요 현안을 연구 조사하기 위해 교수 및 현장 사서들로 구성된 18개 전문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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