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국가 생물종 종목록집’ 발간

- 우리나라 척추동물, 관속식물 및 선태식물 종합 정리 ‘국가 생물종 목록집’ 3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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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2012-06-20 08:24
인천--(뉴스와이어)--국가 간 생물자원 전쟁시대에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주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국가 생물자원의 총명세서가 마련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안연순, 이하 ‘자원관’)은 우리나라의 자생생물 중 척추동물, 관속식물, 선태식물의 종목록을 종합 정리한 ‘국가 생물종 종목록집’ 3권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종목록집은 생물종 실체 파악에 미흡했던 상황을 보완해 생물자원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진국들은 자국 생물자원의 자세한 목록집을 작성하면서 생물종들의 실체 파악을 거의 마무리 했으나 우리나라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를 위해 자원관은 2008년부터 자생생물의 실체를 파악하고 종합·정리하는 국가 생물종 목록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으며 그중 전문가 검토가 끝난 척추동물, 관속식물 및 선태식물에 대한 ‘국가 생물종 목록집’을 발간했다.

우리나라의 생물종 목록은 1996년에 28,462종이 발표됐으며 그 이후 일부 분류군에서 부분적으로 목록화가 되기는 했으나 학문 발전에 따른 생물종들의 분류학적 기준 변화가 적절히 반영되지 못했었다.

‘국가 생물종 목록집’은 관속식물 4,338종, 선태류 903종, 척추동물 1,884종 등 총 7,125종을 수록하고 있다.

자원관은 1996년 발간된 목록집에 수록된 생물종과 그 이후 연구·발굴된 생물종을 학문적으로 재검토해 종합·정리했다. 그동안 변화가 있었던 분류체계를 반영하고, 현재 사용되는 생물종의 명칭(학명과 국명), 발표된 문헌, 원기재명과 동종이명 등을 수록해 생물종의 학명에 대한 기준과 그간의 변경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했다.

※ 분류체계 : 여러 생물종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그룹으로 묶는 체계로서 종(Species)-속(Genus)-과(Family)-목(Order)-강(Calss)-문(Phylum)-계(Kimgdom)를 말한다.
※ 학명 : 전세계에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생물종의 분류학적 이름으로 속과 종 2단계의 명칭(2단어)으로 이루어져 있다.
※ 원기재명 : 생물종을 발굴하여 논문에 발표한 처음 붙여진 학명
※ 동종이명 : 같은 생물종에 붙여진 여러 학명 또는 속의 변경 등으로 현재 사용되지 않는 옛날 학명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국가 생물종 목록집’이 생물자원 연구를 위한 기준과 생물산업의 소재정보원이자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 정보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차적으로 나머지 생물종에 대한 종목록집도 조속히 발간해 국가생물종 전체에 대한 기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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