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40만개’는 2003년 12월 더페이스샵이 런칭한 이후 단일 품목으로는 역대 최다 매출수량이며, 시즌별 주력제품인 기초라인의 판매수량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더페이스샵은 여름 주력제품으로 의약외품인 데오드란트를 선보이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국내에서 데오드란트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6월 중순부터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땀냄새를 억제하는 ‘리프레쉬 데오드란트’가 불티 나게 팔렸다. 출시 1주일 만에 ‘10만개 판매’라는 경이로운 매출을 기록하더니 6월 한달 동안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며 여름 히트상품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리프레쉬 데오드란트’의 인기 비결은 합리적인 가격과 권상우를 활용한 CF와 ‘스킨쉽스타트’ 캠페인 등 감각적인 브랜드 전략이 젊은층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더페이스샵은 주말 마다 전국 매장에서 드라이아이스에 제품을 쌓아두고 도우미들이 ‘리프레쉬 데오드란트’를 시연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데오드란트가 겨드랑이에만 뿌리는 생활용품이 아니라 팔과 다리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는 마무리 메이크업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빠르게 나타났다.
‘리프레쉬 데오드란트’의 성공은 토종 브랜드로서 국내 데오드란트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동안 데오드란트는 국내에서 극히 제한된 업체가 만들고 있던 상황인 데다 니베아 등 수입 브랜드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리프레쉬 데오드란트’가 성공적인 판매고를 보이면서 데오드란트의 대중화와 함께 시장 규모를 지난해(약 130억원)보다 3배 이상 키운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국내 데오드란트 시장의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제품 인지도를 높인 셈이다.
더페이스샵 정운호 대표는 “한국인의 기호에 맞춰 제품을 만든 만큼 수입 브랜드에 맞서 국내 데오드란트 시장을 개척한 데 그치지 않고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더페이스샵은 7월에 게릴라성 장마가 예상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판매 추이를 살펴볼 때 ‘리프레쉬 데오드란트’ 의 총 판매량은 8월까지 100만개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프레쉬 데오드란트’는 어떤 제품?
전남 보성의 녹차 추출물이 함유된 ‘리프레쉬 데오드란트’는 파우더 스프레이 타입으로 무향과 아쿠아, 플로럴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특수 파우더 성분인 ACH(알루미늄클로로하이드레이트)를 함유해 사용이 간편하고 땀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탁월하다. 파우더 스프레이 타입은 일반 스프레이 타입보다 건조가 빠르고 땀에 대한 지속성이 우수하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소취효과가 있고 항균작용으로 피부자극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은은한 자연의 향기를 지녀 땀냄새를 가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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