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희망리본 프로젝트 사업 탈수급률 42.8%
- 다른 자활복지사업 대비 5배 가량 자립 비율 높아
경기도는 2010년 한 해 동안 희망리본프로젝트에 참가한 저소득층 1,000명을 대상으로 2012년 4월 이들의 탈수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기초생활수급자 271명, 차상위자는 157명 등 모두 428명(42.8%)이 탈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탈수급이란 정부 지원대상자가 자립에 성공, 더 이상 지원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2010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전국 자활사업참여자의 탈수급율이 9%인 것과 비교했을 때 42.8%는 엄청난 성과라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지난 2009년부터 저소득 빈곤계층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매년 1천명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자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희망리본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다.
2009년 첫 해 40%의 취업성공과 35.5%의 탈수급을 달성한 데 이어 경기도는 출범 두 해 만에 탈수급 42.8%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같은 성공의 배경으로 도는 희망리본 프로젝트가 다른 일자리지원사업과 달리 개인의 여건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을 꼽고 있다.
경기도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청년이나 경력여성 등 일자리를 구하는 다른 계층과 달리 저소득층은 단순히 일자리만 준다고 일을 할 수 없는 경우가 훨씬 많다”라며 “저소득층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역량에 맞는 일자리를 줘야 일을 할 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된 사업실패로 알콜 중독에 빠져 희망을 잃은 채 희망리본 프로젝트사업에 참가했던 최 모씨(48세. 남)의 경우도 그랬다. 희망리본 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하는 경기희망리본본부는 2011년 3월 최 씨와의 상담을 진행하며 먼저 알콜 문제에 대한 치료를 시작했다. 당장의 일자리 보다는 의료서비스가 시급했던 것.
최 씨의 알콜 치료와 함께 최 씨 가족 역시 한방건강검진, 부부 상담연계, 자녀 학습지원 등 상담과 지원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했고 최 씨는 절주를 약속하고 경비업체 취업에 성공했다.
최 씨의 변화를 지켜 본 부인 역시 취업을 결심, 희망리본프로젝트를 통해 이웃社촌 기업에 취업 성공했다. 평화롭던 최 씨 가정에 또 다시 위기가 찾아 온 것은 지난해 10월경,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딸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기 시작하자 부인이 일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경기희망리본본부는 급히 청소년상담센터를 통해 딸의 학교적응을 도왔고 다행이 최 씨의 딸은 현재 중학교에서 잘 적응을 하고 있다. 최 씨는 팀장으로 승진했고, 가족은 화목을 되찾았다. 최 씨는 더 이상 정부지원이 필요 없는 탈수급자가 됐다.
경기도에는 현재 희망리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경기희망리본본부 1개소와 10개 지역 센터가 있어 자립이 필요한 22개 시·군 1000명의 수급자를 대상으로 매년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도내 지자체와 경기희망리본본부, 기업이 협력체계를 통해 해마다 12,000여건의 고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에 공헌하는 기업과 함께하는 ‘이웃社촌 캠페인’에는 280여개의 기업들이 참가해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 씨와 최 씨 부인 역시 이웃社촌 캠페인을 통해 자립에 성공했다.
경기도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복지정책을 밑 빠진 독에 물붓기로 표현할 만큼 계속 주기만 하는 정책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희망리본 프로젝트는 필요한 사람에게 정확한 지원을 할 경우 사회구성원으로 다시 자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로 많은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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